"저게 들어간다고?" 신들린 퍼트로 PGA 선수들 기선 제압한 톰슨

김현지 2021. 12. 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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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에 출전한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렉시 톰슨(미국). 물오른 샷감을 앞세워 선수들의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 2016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렉시 톰슨.

톰슨은 12월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파72, 7382야드)에서 막을 올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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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에 출전한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렉시 톰슨(미국). 물오른 샷감을 앞세워 선수들의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 2016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렉시 톰슨. 올해는 처음으로 버바 왓슨(미국)과 한 조로 경기한다. 두 선수 모두 장타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고 성적은 지난 2017년 토니 피나우(미국)과 기록한 4위다. 피나우 역시 PGA 투어에서 내로라 하는 장타자다.

톰슨은 12월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파72, 7382야드)에서 막을 올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출발했다.

3라운드 54홀 대회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매 라운드 경기 방식이 다른데, 1라운드는 같은 조 2명이 모두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위치에 떨어진 공으로 두 선수가 다음 샷을 하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된 바 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두 사람. 2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렉시 톰슨의 활약이 빛났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3개 홀이다. 12번 홀(파3)에서 버디, 13번 홀(파4)에서 이글, 14번 홀(파5)에서 버디 등 3개 홀에서 4타를 줄여냈다.

경기 내용도 인상적이다. 12번 홀에서 티 샷은 핀 가까이 붙어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13번 홀과 14번 홀은 장거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그대로 홀컵으로 집어넣었다. 14번 홀에서는 동반자였던 왓슨마저 기쁨에 퍼터를 들고있던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이어 17번 홀(파5)에서 버디, 18번 홀(파4)에서 파세이브까지 극적이었다. 톰슨의 물오른 퍼트가 아니었다면, 모두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에 왓슨과 톰슨은 선두와 5타 차,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 단독 5위와는 1타 차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톰슨에게는 자신의 대회 최고 기록을 새로 작성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맞게 된 셈이다.

대회 최종일인 3라운드는 포볼 방식이다. 각자 공으로 경기해 둘 중 더 좋은 스코어를 적어낸다. 물오른 샷감을 자랑하고 있는 렉시 톰슨. 2라운드에서 보여줬던 실력 그대로 PGA 투어 선수들의 큰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지 톰슨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버바 왓슨과 렉시 톰슨)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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