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로봇 사업 확 키운다..삼성봇 양산 추진

윤진우 기자 2021. 12. 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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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육성, 삼성봇 양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기존 로봇 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이 같은 결정은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반도체와 가전, 모바일을 대신할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키우기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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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서 로봇 TF, 로봇사업팀으로 격상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이 CES 2021에서 소개한 삼성봇 핸디.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육성, 삼성봇 양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기존 로봇 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소비자가전(CE) 부문 내에 로봇 TF를 신설,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했는데 1년도 되지 않아 상설 조직으로 조직을 키운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은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를 시작으로 매년 삼성봇 케어(돌봄 로봇), 삼성봇 핸디(가정용 서비스 로봇)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음식점 등에서 주문을 받아 음식 등을 서빙하는 삼성봇 서빙과 고객 응대 로봇 삼성봇 가이드, 착용형 보행 보조 로봇 젬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부터 착용형 로봇을 포함한 삼성봇 시리즈를 출시,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삼성봇 셰프'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팔을 움직이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식 레시피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로봇 사업을 키우기 위해 삼성전자가 인력을 대규모로 투입하거나 로봇 관련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반도체와 가전, 모바일을 대신할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키우기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지난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 로봇 등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생활가전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통합 세트 부문 이름을 DX(Device eXperience·디바이스 경험) 부문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무선사업부 이름을 MX(Mobile Experience·모바일 경험)사업부로 바꾸는 쇄신안에 이은 후속 조치다.

CE 부문과 IT・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해 새로 출범한 DX 부문은 VD(Visual Display), 생활가전, 의료기기, MX, 네트워크 사업부로 구성된다. 이번 결정은 중장기 사업 구조와 미래지향성, 글로벌 리더십 강화와 연관이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DX부문의 첫 글자인 D는 세트 부문의 개념을 표현했고, X(eXperience)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겠다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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