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통합형 국립묘지' 제주 호국원 개원
[스포츠경향]
전국 최초 통합형 국립묘지인 제주호국원이 개원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8일 제주시 노형동 국립제주호국원 현충광장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개원식은 ‘대한민국의 영웅, 한라에 오르다!’라는 주제로 소개영상,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공로자 포상, 기념사 및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호국원은 27만㎡의 부지에 조성된 봉안묘·봉안당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제주시 충혼묘지를 포함해 9개 묘역으로 구성됐다. 제주호국원은 참전유공자뿐 아니라 독립유공자 등 현충원 안장대상자와 민주유공자 등 독립·호국·민주를 아우른다.
제주호국원 제1호 안장자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송달선 하사다. 그는 1951년 5월 국군 11사단 소속으로 동해안 진격 과정에서 북한군 6사단과 벌였던 설악산전투에서 전사했다. 2011년 유해가 발굴된 후 지난 10월12일 신원이 확인돼 70여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사업비 505억원이 투입된 건축물은 지하1층·지상1층이며, 한라산 수목을 보호하고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설계를 담당한 간삼건축 김민수 건축가는 “기존의 부족한 안장수요의 추가 확보와 참배객을 위한 공원조성을 통해 추모와 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자연친화형 국립묘지의 형태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과 보훈가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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