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실감콘텐츠 성과 전시회', 17일 성곡미술관서 개막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021 실감콘텐츠 성과전시회'가 17일부터 3일간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성과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우수 실감콘텐츠의 발굴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작지원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 전시회의 주제는 '비욘드 더 리얼리티(Beyond The Reality) : 일상의 전이(轉移) 상상을 거닐다'이다

조현래 진원 원장은 "이번 성과전시회는 지금 대한민국 실감콘텐츠산업을 대표하고 있는 우수한 기업들과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과제로 개발된 전시와 더불어 미디어 아티스트인 강이연 작가와 권아람 작가 작품도 전시된다.

특히, 국내 미디어아트 기업들 8개사도 참여한다. 기업들은 자연, 환경과 생명, 전통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 관람객들의 시각적 체험과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감콘텐츠 전시를 세 가지 테마로 선보인다.

첫 테마는 벽면을 채운 LED 화면으로 만나는 프로젝션 맵핑관이다. (주)디스트릭트홀딩스의 동백꽃과 심해의 고래를 주제로 한 '동백'과 '언더워터', (주)이지위드의 생명의 바람을 소재로 한 '엔터 더 윈드', (주)사이언스쇼의 상상 속 공룡과 심해 생물을 주제로 한 '다이노쿠아'로 구성된다.

두 번째 테마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 즐기는 체험형 미디어아트관이다. (주)디자인실버피쉬의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주)시크릿타운의 신안섬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퍼플러너&소원의 섬', (주)피플리의 통영 오광대를 소재로 한 참여형 마당놀이 '오광대의 기묘한 탈'이 선보인다.

세 번째 테마 가상융합 공연관에서는 브러쉬씨어터 유한회사의 잃어버린 일기장을 찾아가는 몰입형 공연 '드림파인더', (주)컬처릿의 메타버스를 활용한 소통형 공연 '리드미언즈'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성과전시회에서 강이연 작가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안무와 팬클럽 아미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한 '비욘드 더 신'과 인간에 대한 자연의 경고를 담은 '노 마더 네이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비욘드 더 신'은 7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국이 대표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선보인 실감콘텐츠 전시회 '한국 : 입체적 상상'에서 공개된 바 있다.

특별 전시작품으로는 권아람 작가가 전시 참가기업들의 작품 8개를 자기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탄생시킨 미디어아트 설치 작품 ‘더 게이츠’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한 경우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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