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 기부 목적이 관심?..'트롤 자선' 행보

정명원 기자 2021. 12.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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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롤 자선'이라는 새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자선에 있어 동료 억만장자들과는 다른 트롤 자선 행보를 걷는 머스크가 자선 활동을 완전히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며 2012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부부가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에 동참하며 자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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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롤 자선'이라는 새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트롤(troll)이란 사이버 공간에서 다른 이들의 관심을 받거나 본인의 쾌감을 위해 도발적이고 악의적인 행동을 저지르는 이들을 뜻합니다.

머스크는 최근 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과의 공방에서 이런 트롤 자선 행태를 드러냈습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이 머스크 등 억만장자들을 거론하며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호소하자 머스크는 WFP가 구체적인 계획을 입증하면 테슬라 주식을 팔아 기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 뒤 비즐리 총장이 응답하자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에서 66억 달러, 약 7조 8천억 원 규모의 지출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 싱크탱크 어번 인스티튜트 비영리자선센터 선임연구원인 벤저민 소스키스는 이를 두고 '트롤 자선'이라고 칭하면서 머스크가 이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선에 있어 동료 억만장자들과는 다른 트롤 자선 행보를 걷는 머스크가 자선 활동을 완전히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며 2012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부부가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에 동참하며 자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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