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IT에 '경험'을..삼성전자, DX부문 출범
로봇팀은 상설조직으로 격상
삼성전자가 생활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해 새로 출범하는 세트 부문 명칭을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로 출범한 DX 부문은 VD(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 의료기기, MX(옛 무선사업부), 네트워크 등의 사업부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명칭 변경은 중장기 사업 구조와 미래 지향성, 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을 반영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DX의 'D(Device)'는 세트 부문의 핵심 업무인 기기를 표현한 것이다. 'X(eXperience)'에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경험 중심'이라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즉 TV와 가전,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 다양한 제품은 물론 고객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최적화된 경험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통합 리더십 체제 출범을 계기로 조직 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도 반영됐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삼성전자는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켰다. 로봇 관련 연구팀이 상설 조직으로 바뀜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사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은 2019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 돌봄 로봇 '삼성봇 케어'를 공개했다. 올해 1월에는 집안일을 돕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주문·결제·음식 서빙을 돕는 '삼성봇 서빙', 등도 연구개발(R&D)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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