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45년까지 탄소배출 '0' 만든다"

손재철 기자 2021. 12. 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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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검증 계획 프로그램인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해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2045 탄소중립 로드맵’


현대모비스가 12일 발표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투 2045 넷-제로’를 비전으로 하는 로드맵에는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겼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검증하는 포로그램. 현대모비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요량이다. 무엇보다 2045년엔 ‘사업장→공급망/제품 벨류체인→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해 전 사업군에서 ‘탄소배출 제로’를 이룰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전환 및 효율화를 통한 사업장 탄소감축, 협력사와 함께하는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에서부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탄소저감 제품 확대, 녹색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운영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정수경 부사장은 “현대모비스의 모든 밸류체인에 걸쳐 실질적인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정부 주도형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 100)’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한다.

이에 2030년까지 현대모비스가 소유하거나 임차하고 있는 모든 차량들을 ‘전기차’나 ‘수소셀전기차’로 전환한다. 친환경차량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장 내 충전기도 200기 이상 구축한다. 또 친환경 전동화 부품 공급을 확대해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직간접적으로 저감한다. 아울러 ‘폐배터리 재생사업’ 등으로 순환성 탄소배출 부문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노력 등으로 탄소집약도가 높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반형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날 전략이다.

특히 중장기 성장 전략에 맞춰,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UAM,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육성하고 사업군 확장을 통해,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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