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수술 1위 백내장, 그 이유는?

윤종성 2021. 12. 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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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지난해에만 1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백내장'으로 병원을 찾았다.

오는 13일(내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은 '국민 수술'로 불릴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백내장에 대해 살펴본다.

백내장 수술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수정체를 대신해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백내장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짧아 대수롭지 않은 수술로 여겨 쉽게 수술을 결정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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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우리나라에서 지난해에만 1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백내장’으로 병원을 찾았다. 2019년 수술 건수만 무려 69만여 건. ‘백내장’은 압도적인 국내 1위 수술 질환이다. 오는 13일(내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은 ‘국민 수술’로 불릴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백내장에 대해 살펴본다.

사진=MBC
나이가 들어 시력이 저하되고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을 노안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을 방치하면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빛이 번져 보이는 등의 증상들이 생겨난다.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운전을 하거나 청소를 하는 등 익숙했던 일상생활이 점차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른다.

흔히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생긴다고 알려졌지만, 이제 젊은 나이에도 안심할 수 없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0~50대 젊은 백내장 환자가 최근 3년새 20% 이상 증가했다. 최근 젊은 백내장 환자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한 자외선 노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당뇨 환자 증가 △아토피 피부염 △스마트폰과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의 과다 사용 등이 꼽힌다.

현재 백내장을 완치할 방법은 수술뿐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투명 무색으로 돌이킬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백내장 수술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수정체를 대신해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백내장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짧아 대수롭지 않은 수술로 여겨 쉽게 수술을 결정하는 편이다.

하지만 일부 안과에서 허위진료가 이뤄지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노안과 백내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무분별한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을 권유하는 식이다. ‘브로커’를 이용해 진료비 환급을 조건으로 실손보험 가입 환자를 유인, 시력 교정용 다초점 렌즈비용 등을 과도히 책정해 실손보험금에 전가하는 구조다. 이른바 ‘생내장’이다. 몇 년간 꾸준히 문제점이 공론화됐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다. 백내장 수술의 허와 실을 MBC 다큐프라임이 짚어 본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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