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어린이 하굣길 보행안전 전담인력 배치 [서울25]
김기범 기자 2021. 12. 12. 12:02
[경향신문]
서울 강동구는 지난 9월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 안전지킴이’ 사업을 시행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 안전지킴이’ 사업은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자료를 토대로 초등학교 300m 반경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시각과 지점을 조사해 사고가 4건 이상 발생한 14개소에 교통지도 전담인력을 배치·운영하는 사업이다.
구는 기간제 노동자 14명을 채용해 지난 9월부터 14개소 하굣길에 안전지킴이를 배치해 교통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하루 2시간이다. 기간제 노동자의 보수는 2021년도 생활임금인 시간당 1만700원 수준이다.
어린이 교통지도 전담인력을 직접 채용해 운영하는 곳은 서울시 자치구 중 강동구가 최초다.
구는 내년에 전담인력을 추가 채용해 총 30개 지점에 안전지킴이를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학부모들의 걱정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강동구 어린이들이 안전한 보행환경에서 걱정 없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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