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 새벽 괴한에 유리 파손..자코메티 조각 무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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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의 유리창을 부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10분께 리움미술관에서 주출입구 통로 왼편의 가로 2m, 세로 3m 크기 유리 3장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술관 측에 따르면 A씨는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거대한 여인 Ⅲ'이 전시 중인 쪽 유리 2장과 조지 시걸의 '러시아워'가 설치돼 있는 쪽 유리 1장을 각각 파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술관 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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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자코메티 조각 등 설치된 쪽
현행범 체포.."작품 무사해 정상 관람중"
새벽에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의 유리창을 부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27)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10분께 리움미술관에서 주출입구 통로 왼편의 가로 2m, 세로 3m 크기 유리 3장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술관 측에 따르면 A씨는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거대한 여인 Ⅲ’이 전시 중인 쪽 유리 2장과 조지 시걸의 ‘러시아워’가 설치돼 있는 쪽 유리 1장을 각각 파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술관 측 관계자는 “두 개의 유리를 접합해 필름이 부착된 유리라 금이 갔을 뿐 비산되지 않고, 작품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면서 “다만 미관상 좋지 않아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로 현재는 정상관람 중이다”라고 전했다.
미술관 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나 범행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불안 증세로 약을 먹는 점을 고려해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이 2004년 설립한 리움미술관은 지난해부터 1년 7개월간 전면 휴관 상태로 내부 리노베이션을 진행했고, 지난 10월 재개관과 함께 기획전 ‘인간, 7개의 질문들’과 소장품 상설기획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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