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美국방, FOC 내년 봄 시행 검토지시..조속전환 터전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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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은 12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내년 봄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진행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KBS1방송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FOC를 내년도에 하는 것으로 대략 정리를 했는데 저희 여망은 조금 더 빨리할 수 없는가 하는 생각이었다. 오스틴 장관이 군사당국에 추가적으로 내년 봄쯤에 할 수 없는지를 한번 검토해보라는 요청이나 지시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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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은 12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내년 봄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진행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어렵지만 조속한 전환의 터전은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KBS1방송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FOC를 내년도에 하는 것으로 대략 정리를 했는데 저희 여망은 조금 더 빨리할 수 없는가 하는 생각이었다. 오스틴 장관이 군사당국에 추가적으로 내년 봄쯤에 할 수 없는지를 한번 검토해보라는 요청이나 지시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14년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에 따라 전작권 전환 이후를 대비한 우리 군 주도 미래연합사의 3단계 역량 평가를 시행 중이다. 역량 평가는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평가,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로 나뉘는데 이 중 IOC 평가만 2019년에 종료된 상태다.
서 장관은 "209년 IOC를 하고 2020년경 FOC를 하도록 처음 구상돼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연기되고 지연된 상태"라며 "우리는 예행연습이나 검증 평가단 구성 이런 것을 해 왔기에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참모들간의 검토, 미군의 평가 등을 통해 시기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었던 임기 내 전환은 어렵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공약이었고 정부가 국정 과제로 선정할 때는 조속한 전환으로 변경했다"면서 "임기 내 전환은 어렵지만 조속한 전환의 터전을 마련하는 것 정도가 문재인 정부때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서 장관은 이날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의 핵 능력이 상당 수준 도달했으리라는 전제하에 대비 태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엄밀히 정부는 북한에 대한 핵 능력을 북핵 지위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다만 "1차 핵실험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났음을 고려할 때 북한의 핵 능력이 상당 수준 도달돼 있으리라는 전제하에 군사적으로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핵 지위국으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북한의 핵 능력을 염두에 두고 대비한다는 설명이다.
서 장관은 또 정부가 임기 말 강력하게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의 시작점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춤으로써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자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서 장관은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특검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군 내 수사는 거의 정리가 돼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외부에서 어떤 다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것도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특검이라는 제도가 아니겠느냐. 그런데 저희 나름대로 군에서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은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난 10일 전군 장성들에게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정치 개입이나 중립 위반 사례가 있어서가 아니라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일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한 것"이라고 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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