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호빵 얼마나 잘 팔렸으면..베트남사람도 호찌민에 GS25 차렸다

홍성용 2021. 12. 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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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 4년만에 145개 점포
떡볶이·호빵 등 인기몰이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GS25가 베트남 진출 4년 만에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베트남 현지인을 가맹점주로 한 가맹 1호점을 열었다.

1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회사 측은 2018년 1월 베트남에 첫 점포를 개점한 지 만 4년 만에 호찌민시 고급 아파트 밀집 지역에 GS25 마스테리안푸점(Masteri An Phu)을 열었다. 이번 1호점은 예비 가맹 경영주 100여 명 중 베트남 현지 한국 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베트남인이 점주가 됐다.

베트남 GS25는 올해 11월 말 기준 145개 점포를 운영하며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GS25보다 4~6년 먼저 진출한 일본 등 해외 편의점 브랜드들과 함께 베트남 내 '빅(BIG)3' 편의점으로 자리 잡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베트남 현지화 전략과 K푸드 강화 전략을 적절히 적용하며 호찌민을 시작으로 빈즈엉, 붕따우, 동나이 등 베트남 지역으로 진출 도시를 넓혀왔다"고 말했다.

GS25의 K푸드 현지화 전략에 따라 현재 베트남 GS25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즉석 떡볶이, 한국형 호빵, 라볶이 등은 매출 순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그간 많은 가맹 계약 문의가 뒤따랐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GS25는 2022년 하노이 지역 진출, 2025년 흑자 전환, 2027년 700호점 개점 목표를 차례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몽골에서도 2025년까지 500개 점포를 열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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