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오정세·전혜진·이경훈, 우여곡절 끝에 가족됐다..진한 감동

안태현 기자 2021. 12. 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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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이 코미디 감성과 진한 감동이 어우러진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첫 방송부터 주말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덥혔다.

지난 11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새 토일미니시리즈 '엉클'(극본 박지숙/ 연출 지영수)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4%, 분당 최고 2.7%를 기록, 삼촌 왕준혁(오정세 분)과 조카 민지후(이경훈 분)가 우여곡절한 하루 끝에 가족이 된, 감동의 이야기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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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엉클'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엉클'이 코미디 감성과 진한 감동이 어우러진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첫 방송부터 주말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덥혔다.

지난 11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새 토일미니시리즈 '엉클'(극본 박지숙/ 연출 지영수)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4%, 분당 최고 2.7%를 기록, 삼촌 왕준혁(오정세 분)과 조카 민지후(이경훈 분)가 우여곡절한 하루 끝에 가족이 된, 감동의 이야기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극 중 왕준혁은 드넓은 바다 위 요트에서 노래를 부르는 상상을 하며 행복에 만끽했지만, 현실은 사기당한 돈을 갚기 위해 고기잡이배에 올라 선원들에게 요리를 해주는 처지였던 상황이었다. 더욱이 허름한 집에서 아이돌 그룹의 무대를 보던 왕준혁은 1년 전 친구에게 사기당한 뼈아픈 기억을 떠올리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날, 왕준혁은 자신을 배신하고 10년 만에 연락을 한 누나 왕준희(전혜진 분)의 전화를 쌀쌀맞게 끊었지만, 조카를 돌봐달라는 말과 함께 이혼했다는 왕준희의 소식을 외면하지 못하고 결국 다음날 조카 민지후를 데리러 학교로 향했다.

그러나 조카 민지후를 만난 왕준혁은 허름한 행색으로 인해 학부모들에게 바바리맨으로 오해받는가하면, 주유소 직원에게 아동학대범으로 의심을 받는 등 좌충우돌 하루를 보냈다. 그날 저녁, 왕준혁이 편의점 음식으로 근사하게 차려낸 한 상을 즐기던 민지후는 왕준혁의 꿈인 뮤지션을 언급하며 "지금은 꿈을 포기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왕준혁이 "너한테 도둑맞은 거지"라며 "내 꿈 훔쳐가서 네가 태어났으니까"라고 답했다. 이를 듣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혼자 집에 가겠다고 나선 민지후는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우울한 얼굴로 횡단보도를 걸었고, 순간 빨간불로 바뀐 신호를 보지 못해 차에 치일 뻔했지만, 그 순간 왕준혁이 나타나 민지후를 구해냈다.

이후 누나 왕준희의 집에 민지후를 데려다 준 왕준혁은 자신의 오디션 우승상금을 가져간 누나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터트리며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그러나 '저 때문에 꿈이 엉망이 되셔서 죄송합니'’라는 조카 민지후의 문자와 왕준희가 했던 "가족이잖아, 쟤 네 조카라고"라는 말을 되뇌며 자괴감을 느꼈다.

다음날 왕준혁은 차마 원양어선 배에 타지 못하고 민지후가 홀로 있는 반 모임에 수염을 걷어낸 말끔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어 "제가 저 녀석 삼촌이에요, 엉클"이라며 민지후와 눈을 마주친 후 살며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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