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첫해 결속 단계"..'당 결정 완벽 집행' 주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2일 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2일 연말 경제 결산을 앞두고 당 결정의 완벽한 집행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당 결정의 완벽한 집행으로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을 검증받자'라는 제목의 논설을 싣고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가 '결속' 단계에 접어든 만큼, 탕개(긴장)을 늦추지말고 당 결정을 완벽하게 관철하자고 주문했다. 또 김덕훈 내각총리가 금속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의 주요 부문 공장, 기업소들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한 소식도 1면에 실었다.

각지 당 조직들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사상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소식과 생산토대 강화의 모범 사례로 평양화력발전소, 천내리시멘트공장을 각각 소개한 기사도 1면에 게재했다.

2면은 전면을 할애해 "자력갱생의 혁명적 대진군을 힘있게 추동하는 위대한 시대정신-'강원도 정신' 창조 5돌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자력갱생'이 새겨진 원산군민발전소 언제(댐)을 시찰했던 당시를 상기하고 자력갱생 정신을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도 일꾼들의 기고글과 강원도 자력갱생전시관 방문기 등을 실었다.

3면에도 당원들을 향해 당 정책 관철을 요구하는 기사를 다수 실었다. 신문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있는 힘을 다해 달리는 마라손(마라톤) 선수와도 같이 지금의 하루하루에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며 올해 전투의 결승 테프(테이프)를 보란듯이 끊어야 한다"면서 당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종업원들 위해 일꾼들이 있고 당 조직이 있다"면서 종업원들을 위한 헌신적인 복무 자세의 중요성을 상기했다.

4면에는 '높은 이상과 불같은 열정을 지닌 청춘은 나라의 자랑이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문은 2.8직동청년탄광 김유봉 청년돌격대에 탄원해온 청년들의 사지도 싣고 "이 시대의 진짜 멋쟁이들"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하단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비상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대동강축전지공장, 평성시 양지종합진료소를 각각 소개했다.

5면에는 '나라의 과학기술력을 부단히 증대시켜온 보람찬 한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올해의 과학기술 성과를 조명했다. 하단에는 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서 성과를 낸 강서분무기공장 일꾼들, 사동구역 관개관리소 등을 각각 소개했다.

6면에는 '가장 우월한 우리의 생활양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인사, 언어 예절 등 사회주의 생활 양식의 우월성을 선전했다. 또 겨울철 군밤, 고구마를 즐기는 평양 시민들의 모습도 소개했다. 하단에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전파, 감염 소식을 전하고 특히 아시아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늘고 있다고 별도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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