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미국·일본에 이어 독일에도 공장 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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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가 미국, 일본에 이어 독일에서도 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파운드리 주가가 치솟으며 세계 1위인 TSMC도 생산기지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며 "TSMC의 독일 공장 건설 추진은 고객사를 확보하려는 TSMC와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싶은 독일의 이해관계가 맞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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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가 미국, 일본에 이어 독일에서도 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유럽이 자체 반도체 생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업체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독일에 반도체 업체의 주요 고객사인 자동차 업체들이 밀집해 있어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라 호 TMSC 유럽·아시아 수석 부사장은 타이베이 기술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일 정부와 공장 설립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TSMC는 지난 7월 폭스바겐, 다임러 같은 고객사가 있는 독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번 고위 임원의 발언은 이 계획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독일은 자체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 등을 제시하며 반도체 업체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자국 자동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자 아예 생산공장을 유치해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수급받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드레스덴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인텔도 독일 바이에른에 공장 설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TSMC는 올해 반도체에 향후 3년간 110조원을 투자하겠다며 일본, 미국, 대만 등에 파운드리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파운드리 주가가 치솟으며 세계 1위인 TSMC도 생산기지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며 "TSMC의 독일 공장 건설 추진은 고객사를 확보하려는 TSMC와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싶은 독일의 이해관계가 맞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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