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어? 난 안 잡아"..랑닉, 월클 MF '거취 문제'에 냉철한 반응

오종헌 기자 2021. 12. 12.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랄프 랑닉 감독은 폴 포그바의 거취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영국 '가디언'은 "랑닉 감독은 포그바가 나가기를 원하면 굳이 설득하지 않을 것이다. 포그바는 내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끝난다. 오는 1월 이적시장부터 다른 팀들과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랄프 랑닉 감독은 폴 포그바의 거취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영국 '가디언'은 "랑닉 감독은 포그바가 나가기를 원하면 굳이 설득하지 않을 것이다. 포그바는 내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끝난다. 오는 1월 이적시장부터 다른 팀들과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맨유가 복귀를 추진했다. 결국 포그바는 2016년 8,900만 파운드(약 1,388억 원)라는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맨유에 돌아온 뒤에는 유벤투스에서 보여줬던 임팩트를 이어가지 못했다.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였다. 이에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지난 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은 포그바는 올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4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부활의 날갯짓을 펴는 것 같았던 포그바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10월 말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던 포그바는 부상까지 겹치며 현재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그러는 동안 솔샤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랑닉 감독이 올 시즌까지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됐다. 

포그바는 랑닉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는 평가다 .영국의 피트 오루크 기자는 "포그바가 압박을 성실하게 임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는 랑닉 체제에서 희생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랑닉 감독이 포그바의 거취와 관련해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포그바는 내년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끝나지만 여전히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1월 이적시장부터 시즌 종료까지 다른 팀들의 제의도 고려하겠다는 계획이다. 

랑닉 감독은 "포그바가 필요없는 자원이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가 장기적으로 맨유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는다면 굳이 생각을 바꾸라고 설득할 필요는 없다.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 포그바는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