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선수들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렉시 톰슨 [QBE 슛아웃]

권준혁 기자 2021. 12. 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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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에 출전한 버바 왓슨과 렉시 톰슨이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에 출전한 버바 왓슨과 렉시 톰슨이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렉시 톰슨(26)과 버바 왓슨(43·이상 미국)은 각자의 투어에서 장타자로 유명하다.

한 팀을 이룬 톰슨-왓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7,38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12팀(24)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중간 합계 19언더파로, 단독 6위에 자리했다. 

첫날보다 두 계단 내려온 톰슨-왓슨은, 24언더파 선두인 '호주 듀오' 제이슨 데이-마크 레시먼과는 5타 차이지만, 21언더파 공동 2위와는 2타 차이에 불과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1승의 렉시 톰슨은 올해가 이 대회 5번째 출전이다. 2016년 12월에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호흡을 맞춰 12팀 가운데 꼴찌인 공동 11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디섐보는 2016년 당시에는 장타자로 주목받지 못한 신예 선수였다.

이후 토니 피나우(미국)와 짝을 이뤄 2017년 공동 4위와 2018년 단독 7위로 선전했다. 피나우는 당시 PGA 투어 간판급 장타자로 유명했다. 2019년에는 숀 오헤어(미국)와 함께 나와 꼴찌인 12위를 기록했다. 

앞서 몇 번의 QBE 슛아웃에서 경험을 쌓은 톰슨이 올해 대회에서 왓슨과 한 팀을 이룬 것은 비거리 약점을 만회하기 위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렉시 톰슨은 2021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278.353야드를 날려 LPGA 투어 장타 부문 4위를 기록하는 등 데뷔 이후 늘 비거리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PGA 투어 2020-21시즌 전체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96.2야드라는 것을 감안하면, 객관적인 거리에서 열세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에 출전한 버바 왓슨.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 CJ컵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에 출전한 버바 왓슨.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 CJ컵

'왼손 장타자' 버바 왓슨은 2006년과 2007년, 2008년, 2012년, 2014년 PGA 투어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1위에 올랐다. 40대 왓슨은 브라이슨 디섐보, 캐머런 챔프(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에는 다소 밀리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가뿐하게 평균 300야드를 넘겼다.

이번 대회에서 왓슨이 티샷을 책임졌다면, 톰슨은 퍼팅에서 활약했다. 둘은 이를 조화시키기 위해 지난 이틀간 치열하게 플레이했고, 1~2라운드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왓슨은 전날 1라운드 13번홀(파4·320야드)에서 티샷으로 307야드를 띄워 날렸고, 볼은 구경하던 한 갤러리의 팔뚝에 맞았다. 결과적으로는 볼이 방향을 바꿔 그린에 올라갔고, 이글 퍼트로 마무리되었다.

톰슨-왓슨은 최종 3라운드에서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코리 코너스(캐나다) 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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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혁 기자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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