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강한섭씨 별세

백승찬 기자 2021. 12. 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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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강한섭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교수가 지난 1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학교 측이 밝혔다. 향년 63세.

고인은 1994년 공연윤리심의위원회 영화분야 수입심의위원을 지냈고 같은 해부터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했다. 2008년에는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1년여간 재직했다.

고인은 논쟁적인 영화평론가로 유명했다. 대기업 중심의 영화 투자·배급 시스템과 스크린 독과점에 비판적이었다. 이른바 ‘예술영화’와 ‘대중영화’의 이분법을 거부했다. 고인은 생전 활발한 기고와 강의 등을 통해 이같은 주장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6시45분.

강한섭 서울예술대학 교수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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