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연상호 감독, 김도윤에 '디즈니 영상' 추천한 이유 [★비하인드]

김나연 기자 2021. 12.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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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도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과의 인연을 밝혔다.

그는 "감독 연상호를 떠나서 인간 연상호를 좋아한다.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다"라며 "'지옥'을 촬영하면서 감독님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는데, '그냥 해. 알아서 해야지'라고 말씀하시면서도 동영상을 보여주셔서 많은 참고를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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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김도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과의 인연을 밝혔다.

지난 11월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옥'은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하는가 하면, 공개 열흘 만에 1억 10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93여 개국의 TOP 10 리스트를 강타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도윤은 '지옥'에서 종교단체 새진리회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집단인 '화살촉'의 리더 이동욱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첫 등장부터 형광물감으로 분장을 한 채 개인 방송을 하는 모습으로 강렬함을 선보인 이동욱은 극 후반부까지 '새진리회'가 만든 교리에 광적인 믿음을 드러내며 '지옥'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김도윤은 영화 '염력', '반도'에 이어 연상호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지옥'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도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이라면 어떤 배우도 마다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김도윤은 "캐스팅을 하시면서 어떤 이유를 말씀해 주시지는 않았다. 제가 여쭤봤더니 '어울리니까 캐스팅하지'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은 있다"라며 "제 안에 숨어있는 화살촉 같은 모습을 보셨던 것 같다"라고 웃었다.
연상호 감독이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오는 19일 공개. / 사진제공 = 넷플릭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어 김도윤은 연상호 감독의 세 번째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감독님과의 작업은 항상 즐겁다. 감독님께서 본인이 노력해서 촬영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현장 분위기는 '지옥'을 촬영하는데 이렇게 '해피'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상호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또 만족시키고 싶은 욕심에 약간의 부담감은 있었다. 감독님은 아웃라인을 설계해 주고, 그 안에서 배우들이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배우들이 준비한 걸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현장이었던 것 같다"면서 "감독님의 개인적인 해석이나 작가로서의 주제의식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그 해석을 구성원들에게 설명하거나 강제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오히려 다채로운 표현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감독님께서 잘 취합해서 잘 만들어내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김도윤의 말에서는 연상호 감독을 향한 신뢰와 존경심이 묻어 나왔다. 그는 "감독 연상호를 떠나서 인간 연상호를 좋아한다.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다"라며 "'지옥'을 촬영하면서 감독님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는데, '그냥 해. 알아서 해야지'라고 말씀하시면서도 동영상을 보여주셔서 많은 참고를 했다"라고 밝혔다.

김도윤에 따르면 연상호 감독은 그에게 '디즈니 영상'을 보여줬다. 김도윤이 맡은 이동욱의 캐릭터성이 짙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김도윤은 "이동욱이 흡사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처럼 생생하고 입체감, 생동감 있기를 바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의 표정이 굉장히 풍부하고 다양하다. 실제 사람의 표정에서는 캐치할 수 없는 섬세한 표정 변화, 또는 그래서 과하고 과장되고 보이는 부분들까지 이동욱이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라고 생각했다"라며 "틱톡에서 만화 캐릭터 등을 분장해 표정이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등의 영상을 보며 예시로 참고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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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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