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현진 앞바다서 죽은 밍크고래 발견..6000만원에 위판
최승현 기자 2021. 12. 12. 09:59
[경향신문]
지난 11일 오전 9시30분쯤 강원 고성군 공현진항 동쪽 약 1.8㎞ 해상에서 공현진 선적 29t급 정치망 어선인 A호의 선원들이 그물 작업 중 죽은 채 떠 있는 고래를 발견해 속초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밍크고래는 길이 5.3m, 둘레 2.8m 크기다.
무게는 2t 가량이다.
해경은 밍크고래의 사체를 정밀 감식했으나 불법어구에 의한 강제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어민에게 고래류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이 밍크고래는 6,000만원에 위판됐다.
앞서 지난 5월6일 고성군 동호리 동쪽 1해리 해상에서도 그물에 걸려 죽은 길이 5m, 둘레 2m 58㎝, 무게 1.5t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다.
올해 속초, 양양, 고성 등 속초해경 관할구역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는 모두 7마리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그물에 걸려 있는 고래 등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죽은 고래를 발견했을 때에도 반드시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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