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축구의 전설 '흑표범' 에토오, 카메룬축구협회장 선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 역대 최고 축구 스타로 꼽히는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40)가 카메룬축구협회장으로 뽑혀 행정가로 나선다.
카메룬축구협회는 11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에토오가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에토오는 17세이던 1998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활약하며 아프리카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떨쳤던 카메룬의 축구 영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프리카 역대 최고 축구 스타로 꼽히는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40)가 카메룬축구협회장으로 뽑혀 행정가로 나선다.
카메룬축구협회는 11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에토오가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에토오는 이날 수도 야운데에서 열린 선거에서 기존 회장인 세이두 음봄두오 은조야를 따돌리고 4년 임기의 새 수장에 올랐다.
AFP 통신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은조야가 승리했던 2018년 회장 선거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판단을 거쳐 무효가 되면서 열렸다.
애초 총 7명의 후보가 뛰어들었으나 다른 5명은 투표 직전 사퇴해 에토오와 은조야의 대결로 치러졌는데, 에토오는 43표를 받아 31표의 은조야를 따돌렸다.
에토오는 17세이던 1998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활약하며 아프리카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떨쳤던 카메룬의 축구 영웅이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만 2003∼2005년, 2010년 등 네 차례 받았다.
카메룬 국가대표로는 1997년부터 2014년까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18경기에 나서서 56골을 터뜨려 카메룬 국가대표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을 갖고 있다.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월드컵만 네 번 출전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0년, 200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선 카메룬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06년과 2008년 네이션스컵에서는 득점왕에 오르는 등 대회 통산 18골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했다.
2014년 첼시를 떠난 이후 에버턴(잉글랜드), 삼프도리아(이탈리아), 안탈리아스포르, 코니스포르(이상 터키), 카타르 SC(카타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19년 9월 은퇴한 그는 이제 카메룬 축구를 이끌게 됐다.
에토오는 선거 이후 트위터에 "오늘을 내 인생의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 중 하나로 기억할 것"이라며 지지에 고마움을 전했다.
내분과 부패로 얼룩졌던 카메룬 축구계의 개혁을 일성으로 내건 에토오는 당장 내년 1∼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개최국으로 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songa@yna.co.kr
- ☞ "아들의 꿈, 지키고 싶습니다" 뺑소니로 아들 잃은 아비의 한탄
- ☞ 입양아 가수 루크 맥퀸 "생모 못 찾았지만 매 순간의 행복 발견"
- ☞ '성관계 불법촬영' 기업 회장 아들 구속…피해자 수십 명
- ☞ 개그우먼 신기루, 학폭 의혹에 "마녀사냥당하는 심정"
- ☞ "돈받고 대신" 하루에 코로나 백신 10회 접종한 남성
- ☞ "왜 맛없는 닭을 배달해" 치킨집 불 지른 20대
- ☞ 서귀포서 20대 여성 다이버 선박 스크루에 부딪혀 숨져
- ☞ '경비행기 세계일주' 19세 여성 한국 들러…"'오겜' 놀라워"
- ☞ 화물차에 160명 우겨넣었다…멕시코 이주민 참사 충격파 확산
- ☞ 이번에는 밀착 '젖소 원피스' 여성 캐릭터…우유업계 연이어 논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효성家 조현문 '상속재산 사회환원·형제 화해' 배경엔 상속세 | 연합뉴스
- 만취한 지인 업었다가 넘어져 사망케 한 20대 집유 | 연합뉴스
- '싸이 흠뻑쇼' 광주 콘서트서 탈진 등 관객 4명 이송 | 연합뉴스
- 잘 숨어 사세요…'트럼프 성추문' 포르노배우 13억원 기부받아 | 연합뉴스
- 부산 빌라서 60대 남성이 부녀에게 흉기 휘둘러…40대 사망(종합) | 연합뉴스
-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2027년 아시안컵까지(종합3보) | 연합뉴스
- 히말라야 네팔 전역서 폭우피해…이틀새 11명 사망·8명 실종 | 연합뉴스
- 사하라에 뼈·시신 나뒹군다…유럽행 난민 '죽음의 길' 보고서 | 연합뉴스
- '쿨해진' 성형 고백…방송 중 수술 붕대 감고 나오는 요즘 예능 | 연합뉴스
- '꽃미남 복서' 가르시아, 인종차별 발언으로 WBC서 제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