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산 앞둔 연말 "당 결정 완벽하게 관철" 강조

이설 기자 2021. 12. 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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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경제 결산을 앞둔 북한이 12일 일꾼(당원)들에게 당 결정을 완벽하게 집행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결정의 완벽한 집행으로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을 검증받자'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 과업을 빛나게 수행하기 위한 전당적, 전 인민적인 투쟁이 결속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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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에게 "올해 전투 승리적 결속 위해 최대 분발력" 요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당원들은 올해 전투의 승리적 결속을 위해 최대의 분발력을 발휘하자"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낙원기계종합기업소.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연말 경제 결산을 앞둔 북한이 12일 일꾼(당원)들에게 당 결정을 완벽하게 집행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결정의 완벽한 집행으로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을 검증받자'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 과업을 빛나게 수행하기 위한 전당적, 전 인민적인 투쟁이 결속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올해 1월 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 성과 결산을 앞두고 연일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신문은 "우리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시련은 사상 초유의 것"이라면서도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높이 세운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는 부문과 단위가 늘었다면서, 이는 "당 결정을 대하는 일꾼들과 당원들의 사상 관점과 태도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기때문"이라고 짚었다.

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제8기 제5차 정치국회의에서 언급했듯이 " 농업 부문과 건설 부문에서 커다란 성과가 이룩된 것을 비롯하여 국가 사업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긍정적 변화들이 일어났다"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당 결정은 형식적으로가 아니라 완전무결하게 집행하여야 한다"면서 "결속단계에 들어섰다고 하여 탕개(긴장)를 늦추고 당 결정을 모가 나게, 실속있게 집행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당적 양심을 속이는 것과 같다"라고 경계했다.

아울러 "당 결정을 완벽하게 관철하는 것은 다음 단계의 거창한 투쟁을 연속적으로 전개해나가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면서 내년 김일성 주석 탄생 110주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탄생 80주년이 되는 해를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는 것은 우리 인민의 혁명적 본분이고 도덕의리"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다만 "올해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으려는 적대세력들의 봉쇄책동은 지속되고 부닥친 애로와 난관 또한 만만치 않았다"면서 대북 제재 등 외부 상황은 녹록지 않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온갖 도전에 굴하지 않고 엄혹한 시련기를 새로운 도약기로 전환시켜나가는 것이 우리 당과 국가의 고유한 전진방식, 발전방식"이며 "시작이 절반이라고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 사업을 잘 마감짓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라고 재차 상기했다.

신문은 특히 당 결정 관철에서 일꾼(간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모든 일꾼들이 무책임과 무능력을 철저히 불사르고 주동적이며 능숙한 조직정치사업으로 당 결정의 매 조항들을 어느 하나도 놓침이 없이, 한치의 드팀도 없이 철저히 집행해나가는 것으로써 당성, 혁명성, 인민성을 검증받아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이날 '당원들은 올해 전투의 승리적 결속을 위해 최대의 분발력을 발휘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도 당원들의 본분과 의무를 강조했다.

신문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있는 힘을 다해 달리는 마라손(마라톤) 선수와도 같이 지금의 하루하루에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며 올해 전투의 결승 테프(테이프)를 보란듯이 끊어야 한다"면서 특히 "신념과 의지를 굳게 가다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연말까지 당원을 중심으로 한 사상 교육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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