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SBTi 가입..'2045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현대모비스는 2030년에 온실가스를 2019년 대비 30% 수준으로 감축하고, 2040년까지는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2045년에는 공급망 탄소배출까지도 ‘제로(0)’화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했다. 로드맵은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탄소중립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10일 현대모비스는 해당 로드맵에 대한 이사회 보고를 완료했다.
2045 탄소중립 로드맵에는 ‘사업장→공급망·제품 벨류체인→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세부추진 전략과 함께, 혁신기술 개발은 물론 제품 전 과정 평가(LCA) 기반 탄소저감 제품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탄소감축 실행방안이 포함됐다.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정수경 부사장은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대모비스의 모든 밸류체인에 걸쳐 실질적인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제적 캠페인이다. 현대모비스는 전 세계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등 사용 전력을 2030년 65%,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는 RE100 방침인 2050년보다 10년 앞선 조치다.
현대모비스는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 100)’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회사가 소유하거나 임차하고 있는 차량을 모두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한다. 친환경 차량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장 내 충전기도 200기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거품이냐 대세냐, 현직 펀드매니저에 물었다…"메타버스 투자 괜찮나요?" [더테크웨이브]
-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독서경영 우수 직장` 4년 연속 인증 획득
- 신격호의 꿈` 롯데타워서 연 박태준 음악회…관객 탄성 `1812년 서곡`은 어떤 곡 [인사이드 아웃]
- 이번엔 `딱 달라붙는 젖소 원피스` 등장…화난 시민들 "우유업계 왜 이러나"
- 삼성, 영원히 안 한다더니 결국 만든다…`QD OLED TV` 정체는? [위클리반도체]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카드 한 장에 수천만원…또 하나의 신세계
- ‘결혼 4주년’ 맞은 우혜림, 임신 14주차 땡콩이 엄마! “오늘은 둘만 데이트”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