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한국캐피탈, 대출 관리 미흡..금감원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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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와 한국캐피탈이 대출 관리를 부실하게 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12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현대카드에 가계대출 관리 체계 강화를 주문하며 경영 유의와 개선 조치를 한 건씩 내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대출 상품별 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경영진에 보고할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캐피탈의 경우, 신용대출 리스크 관리 및 대손충당금 산정 업무가 미흡해 경영 유의 1건과 개선 2건을 처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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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와 한국캐피탈이 대출 관리를 부실하게 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12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현대카드에 가계대출 관리 체계 강화를 주문하며 경영 유의와 개선 조치를 한 건씩 내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대출 상품별 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경영진에 보고할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관리 목표 초과에 따른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정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함에도 이를 어겼다.
금감원은 향후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잠재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하라고 현대카드에 요구했다.
현대카드는 그 외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내규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DSR 관리 기준의 준수 여부를 매달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매 분기마다 위험관리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있는데, 금감원은 관련 업무 절차가 불명확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DSR 업무 매뉴얼 및 DSR 산출 프로그램을 개선하도록 현대카드에 요구했다.
한국캐피탈의 경우, 신용대출 리스크 관리 및 대손충당금 산정 업무가 미흡해 경영 유의 1건과 개선 2건을 처분 받았다.
금감원은 한국캐피탈이 다중 채무자 등 고위험 대출자와 취급액이 급증한 개별 상품의 부실 위험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손충당금 적립 시 주요 리스크 측정 요소에 대한 심의가 위험관리협의회 등 위험 관리 조직에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 외에도 한국캐피탈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건전성 분류를 위한 세부적인 기준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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