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전기세, 식비도 끊겼다.. 충칭 100경기 앞둔 장외룡 감독의 사투

김태석 기자 2021. 12. 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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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위기에 놓인 충칭 당다이를 이끌고 2021 중국 슈퍼리그 하위(강등) 스플릿 일정을 앞두고 있는 장외룡 충칭 감독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승부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주변에 고마움을 전했다.

장 감독이 이끄는 충칭은 오늘(12일) 저녁 8시 수저우 시티 스포츠 센터에서 예정된 2021 중국 슈퍼리그 하위 스플릿 1라운드 톈진 진먼후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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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해체 위기에 놓인 충칭 당다이를 이끌고 2021 중국 슈퍼리그 하위(강등) 스플릿 일정을 앞두고 있는 장외룡 충칭 감독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승부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주변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 최악의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남겼다.

장 감독이 이끄는 충칭은 오늘(12일) 저녁 8시 수저우 시티 스포츠 센터에서 예정된 2021 중국 슈퍼리그 하위 스플릿 1라운드 톈진 진먼후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충칭은 최악의 상황에 놓인 바 있다. 임금을 8개월치 지불하지 못해 외국인 선수가 시즌 도중에 떠나는가 하면, 클럽하우스의 수도세와 전기세를 내지 못해 단전이 된 상태다. 심지어 식비도 체불했다.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의 팀을 이끌고 시즌 막바지까지 완주하기 위해 수저우에 온 것이다.

충칭은 충칭 체육계와 정부 등의 도움을 통해 어렵게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장 감독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장 감독은 "우리 팀에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심각한 어려움이 있다. 수저우에 오는 게 정말 힘들었다"라며, "우리는 실전을 치르거나 워밍업을 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다가올 톈진전이 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처럼의 실전이다. 그간 우리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을 겪었든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눈물 젖은 빵을 씹어먹으며 경기를 준비한 장 감독이 놀라운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톈진전은 장 감독이 충칭 사령탑에 부임한 후 치르게 되는 100번째 경기다. 충칭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장 감독의 100번째 경기를 축하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시나닷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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