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지역경제] 진한 유자향 세계로..거제 유자 지역경제 활력소

한지은 2021. 12.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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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유자는 경남 거제를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가공을 통해 맛과 향을 오래 보존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거제 유자를 알리려는 목적이다.

거제시는 앞으로도 유자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해 각종 장비와 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담당자는 12일 "거제 대표 특산품인 유자가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업계 수요를 맞추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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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청·화장품 등 가공사업 활발..미국·중국 등 수출물량 급증
전국 유자 생산량 15% 차지..시, 장비·제품 개발 지원해 수출 활성화
거제 유자 재배 [연합뉴스 자료사진]

(거제=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향긋한 유자는 경남 거제를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유자는 신라 840년 장보고가 당나라 상인에게 선물 받아 가져오다가 남해안 일대에서 씨앗이 떨어져 국내에 처음 번식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시대 역사서인 세종실록은 당시 유자 주산지로 전남 고흥과 함께 거제를 꼽았다.

지금도 전국 유자 생산량의 15%가 거제산이다.

거제 유자 수확 [연합뉴스 자료사진]

거제 유자는 연평균 13℃ 이상 온난한 기후에서 자라 색깔이 진하고 껍데기가 두꺼운 편이다.

온난한 해양성 기후에 해풍 영향으로 껍데기에 유포가 잘 발달해있어 향이 강하고 오래가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를 가진 거제 유자를 널리 알리고자 거제시는 재배·생산 농가뿐만 아니라 가공업체 개발 지원도 함께하고 있다.

가공을 통해 맛과 향을 오래 보존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거제 유자를 알리려는 목적이다.

거제 유자 가공 현장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슬라이스, 유자청, 유자즙 등 유자 특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가공품부터 유자 빵, 유자 쿠키 등을 생산한다.

향긋한 유자 내음을 담은 유자 에센스 오일과 유자 화장품 등도 사랑받는다.

유자로 만든 거제시 화장품 `유향'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공을 통해 저장력을 높이자 수출량도 훌쩍 뛰었다.

시는 일본, 네덜란드, 스위스, 미국, 중국, 태국 등에 유자 가공품을 수출하고 있다.

2019년 12t에서 2021년 7월 기준 142t으로 수출 물량은 급속도로 증가했다.

시가 추진하는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유자 가공품 생산·수출에 뛰어든 업체가 많아진 결과다.

시는 유자 가공 기계·장비 구매 지원과 신제품 개발 등 유자 농가에 맞춤형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홍보 마케팅과 경영·기술 상담, 각종 수수료 지원까지 다방면으로 산업 활성화를 도왔다.

거제 유자 가공 현장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 유자 생산·가공업체인 옐로팜 박치환(47) 대표는 "거제시 사업을 통해 기계를 지원받아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고, 덕분에 매출이 이전과 비교해 6배 이상 뛰었다"며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거제 유자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앞으로도 유자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해 각종 장비와 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담당자는 12일 "거제 대표 특산품인 유자가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업계 수요를 맞추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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