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영국서만 코로나로 7만5000명 사망할 것"-英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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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방역조치가 없으면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만 이번 겨울에 최대 7만5000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SHTM은 보고서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규제를 취하지 않으면 내년 4월 말까지 잉글랜드 지역에서만 최소 2만5000에서 최대 7만5000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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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방역조치가 없으면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만 이번 겨울에 최대 7만5000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SHTM)의 연구자료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LSHTM은 보고서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규제를 취하지 않으면 내년 4월 말까지 잉글랜드 지역에서만 최소 2만5000에서 최대 7만5000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연말이면 영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부스터샷이 없을 경우 병원 입원이 5배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책임연구원인 로잔나 바나드 박사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다 실행해도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사지드 자비드 보건 장관에게 코로나19 입원이 지난 겨울 때 보다 더 많아지지 않게 하려면 18일까지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건안전청은 7일 보고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더라도 하루 입원이 5000명에 달해 의료체계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10일 영국의 일일 확진자는 5만8000명에 달해 봉쇄 중이던 올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120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1265건으로 보고됐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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