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미군기지 시민 품으로..내년 3월 첫 개방

보도국 2021. 12. 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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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지위협정 절차에 따라 지난해 우리 정부로 반환된 미군기지 일부가 시민의 품에 돌아옵니다.

체육시설과 산책로 등을 조성해 이르면 내년 봄, 일반 국민에 처음 개방하는데요.

최지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05년 용산 국가공원 조성 발표 이후, 처음 반환받은 미군기지 중 일부인 스포츠필드.

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인접한 곳으로 미군들이 체육 활동을 하던 공간입니다.

정부는 보수 공사를 거쳐 축구장과 야구장은 기존 용도대로 사용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산책로를 조성하는 활용 방안을 내놨습니다.

용산공원 조성 본격화 전, 국민 개방을 위한 부지 조성의 일환인데, 내년 3월 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현재는 접근이 차단된 기지 동남쪽의 소프트볼장도 내년 3월 문을 엽니다.

스포츠필드와 마찬가지로 2004년 반환 합의 이후 18년 만의 공개입니다.

소프트볼장의 경우 체육시설로 사용하면서 야외행사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소프트볼장에 인접한 장교 숙소 5단지는 어린이 놀이터와 정원, 쉼터 등을 갖춘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입니다.

장교 숙소 5단지는 이미 1986년 반환됐지만 지난해 7월에야 일반에 개방했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으로 SNS 인기 명소에 오르면서, 산책을 즐기거나 추억을 남기러 온 시민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은덕 / 서울 금천구> "SNS에서 유행해서 와 봤는데 방문해 보니 너무 좋고 추가 개방하게 되면 앞으로 더 많이 와 보고 싶어요."

정부는 반환을 협의 중인 다른 부지들도 향후 순차적으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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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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