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조류 인플루엔자 기승..밥상 물가 상승 우려

한세현 기자 2021. 12.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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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확산이 지속하면서, 식품 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 OIE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5월부터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 41개국에서 AI가 발생했습니다.

덴마크와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유럽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AI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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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확산이 지속하면서, 식품 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 OIE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5월부터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 41개국에서 AI가 발생했습니다.

OIE는 특히, 올해 야생 조류와 농가에 다양한 아류형이 확산하면서 "전례 없는 유전적 변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유럽의 가금류 주요 생산국인 폴란드는 지난달 초부터 조류 100만 마리 이상을 살처분했고, 영국에서도 올해 들어 AI 감염 사례가 36건이 확인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덴마크와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유럽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AI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AI 확산이 닭고기 등 식량 가격 추가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세계 각국 가계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유동성 확대와 물류 차질로 이미 상당한 수준의 물가상승에 압력을 받고 있는데, AI로 이 같은 추세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이 파악한 육류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6% 상승해 201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네덜란드 라보은행도 코로나19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사료·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가금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AI 확산으로 이 같은 압박은 더 커질 걸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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