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게임 '현질'에 1200만원.."아내는 모를 걸요"

신원철 기자 2021. 12. 12.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스마트폰 게임 '현질(유료 과금)'에 무려 115만엔, 약 1200만원을 쏟아부었다고 털어놨다.

야후스포츠에는 "다르빗슈는 전국구 프로야구스피리츠 유저다. 게임에서 이기면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했고, 아마추어가 100만엔 쓰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다르빗슈 덕분에 이 게임이 6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 이 게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라며 호평이 잇따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다르빗슈 유가 게임 '현질'에 거액을 쏟아부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스마트폰 게임 '현질(유료 과금)'에 무려 115만엔, 약 1200만원을 쏟아부었다고 털어놨다. 과거 자신에게 친절했던 야구계 선배를 선수로 데려오기 위해 거액을 들였다.

다르빗슈는 11일(한국시간) 트위터에 계속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다무라 선배를 '뽑기'로 얻을 수 있게 돼서, 꼭 얻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렇게 됐다"며 게임 캡처 화면을 올렸다. 게임 화면에는 "10연속 뽑기로 얻은 선수입니다. (350회째)"라는 설명과 다무라 히토시의 DeNA 시절 유니폼 사진이 담겨 있다.

다르빗슈는 스마트폰 야구게임인 '프로야구 스피리츠A'의 열성 팬으로 유명하다. 콘솔게임 프로야구 스피리츠와는 달리 카드를 뽑아 선수를 영입하고 수집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좋은 선수를 빨리 많이 모으려면 유료 과금이 불가피하다.

연봉 1900만 달러(약 223억 5000만원) 초고액 연봉 선수답게 거침없이 '현질'을 했다. 다르빗슈는 10연속 뽑기를 350번이나 시도하는 집념으로 존경하는 선배의 카드를 얻었다. 시간과 정성도 들었지만 무엇보다 돈이 필요하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카드 3500장을 뽑으려면 115만엔이 필요하다.

이 사진을 본 한 트위터 팔로워가 '이렇게 현질하면 아내분이 혼내거나 하지 않나'라고 질문하자, 다르빗슈는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과 함께 "아마 모를 거다"라고 답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르빗슈는 다무라와 한 팀에서 뛴 적은 없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함께 대표팀에 속한 적은 없었다. 다무라가 2006년, 다르빗슈가 2009년 대표팀에 뽑히면서 엇갈렸다. 다르빗슈가 닛폰햄 파이터즈 소속이던 2007년 다무라가 DeNA 베이스타즈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하면서 투수와 타자로 자주 맞붙는 관계가 됐다.

한편 일본 야구팬들은 다르빗슈에게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야후스포츠에는 "다르빗슈는 전국구 프로야구스피리츠 유저다. 게임에서 이기면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했고, 아마추어가 100만엔 쓰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다르빗슈 덕분에 이 게임이 6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 이 게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라며 호평이 잇따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