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올라가지 않을까요?" 통합우승 논공행상 스타트

고봉준 기자 2021. 12. 12. 0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상 첫 통합우승의 대업을 이룬 공신들에게 어떤 보너스가 돌아갈까.

기나긴 우승 뒤풀이를 모두 마친 kt 위즈가 이제 본격적인 연봉협상을 시작한다.

kt 관계자는 "아무래도 현재 분위기는 좋다고 말할 수 있다. 통합우승을 이룬 만큼 전체적인 연봉 규모는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 최종 성적과 연계된 인센티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올 시즌 통합우승의 기쁨을 맛본 kt가 본격적인 연봉협상을 시작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사상 첫 통합우승의 대업을 이룬 공신들에게 어떤 보너스가 돌아갈까.

기나긴 우승 뒤풀이를 모두 마친 kt 위즈가 이제 본격적인 연봉협상을 시작한다. 그간 연말 시상식과 우승 인사 일정으로 바쁜 비시즌을 보낸 kt는 13일부터 운영팀 담당자들이 선수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내년 시즌 연봉을 협의할 계획이다.

kt는 올 시즌 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15년 KBO리그 1군 진입 후 줄곧 하위권에서만 맴돌았지만, 지난해 2위 등극의 기세를 몰아 올해 전반기부터 1위로 치고 올라가더니 삼성 라이온즈와 타이브레이커에서 극적인 1-0 승리를 거두고 페넌트레이스 정상을 밟았다.

이어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에선 선발진의 견고한 힘과 타선의 고른 집중력을 앞세워 4전 전승을 챙기고 통합우승의 깃발을 들어올렸다.

이처럼 창단 후 최초의 기록을 연이어 써내려 간 kt. 한껏 고조된 분위기는 연봉협상 테이블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아무래도 현재 분위기는 좋다고 말할 수 있다. 통합우승을 이룬 만큼 전체적인 연봉 규모는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 최종 성적과 연계된 인센티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선수 고과별로 변동은 있을 전망이다. 그래도 많은 선수들의 연봉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연봉협상을 담당하는 관계자가 직접 훈풍을 이야기할 정도로 kt는 전체적인 인상이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사상 첫 가을야구 진출의 기쁨을 맛본 kt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전체 연봉 규모가 올라갔다(신인 및 외국인선수 제외). 지난해 연봉 총액은 52억2100만 원이었는데 올해에는 56억77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이 허리띠를 졸라맨 가운데, 10개 구단 중 연봉 총액이 오른 곳은 kt와 SSG 랜더스뿐이었다.

관건은 선수 개인별로 어느 정도까지 연봉이 오르냐다. 주전급들의 경우 대다수가 연봉 인상이 확정적이지만, 인상폭을 두고 줄다리기가 펼쳐질 수 있다. 또, 커리어하이를 찍은 고영표와 김재윤, 강백호 등 일등공신들의 인상 규모 그리고 통합우승 과정까지 묵묵히 기여한 1.5군급 자원의 인상 여부도 관심거리다.

kt는 지난해 연봉협상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따라서 이번 논공행상에선 최대한 잡음 없이 대화를 풀어나가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