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 진범을 찾다.. "산 이용해서 사람들 죽인 건 너야"[Oh!쎈 종합]

오세진 2021. 12. 1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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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전지현이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괴력을 선보이며 마침내 진범을 찾아냈다.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밤 9시 tvN 드라마 '지리산' 15화에서 서이강(전지현 분)이 강현조(주지훈 분)를 위해 진범을 찾았다.
지리산에는 금지구역에 들어간 가족들이 등장했다. 김갑수, 이선빈 등이었다. 그들은 능숙하게 신분증을 내밀고 과태료를 냈다. 바로 2년 전 알 수 없는 사건으로 식물인간이 된 현조의 식구들이었다.

한편 서이강(전지현)은 현조 담당 간호사로부터 "오늘 아침 현조 씨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기로 했다. 좋은 소식 들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절망적인 소식을 들었다. 덩그러니 놓인 이강에게 다가온 건 바로 현조의 동생 강승아(이선빈).

승아는 “오늘 검은다리골에 다녀왔어요. 출입금지 구역인 거 아는데 너무 가보고 싶어서요. 과태료도 냈어요.” 사진으로 보다가 듣던 대로 좋은 곳이더라. “아, 상수리 바위 얘기도 들었어요. 거기서 처음 사람을 살렸다고.”라며 현조가 해준 말을 고스란히 전했다. 그 말에 서이강은 “또 뭐라고 하던가요?”라고 물었다. 승아는 이강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선배 얘기를 제일 많이 했다."고 했다.

한편 검은다리골 마을 사람이 또 살해당했다. 이강이 예상한 살해 시각은 달랐다. 정구영(오정세 분)과 박일해(조한철 분)는 이강을 찾아왔다. 이강은 현조와 자신이 다쳤던 날을 회상한다.  


이강은 눈이 내리는 지리산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강현조는 이미 짐을 비운 지 오래였다. 이강은 현조에게 무전을 했으나 이미 현조는 눈발이 거센 산을 타고 올라갔다. 이강이 현조의 발자국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강은 현조를 찾다가 절벽에서 떨어졌다. 이강을 찾아낸 현조는 밤새 설산에서 이강을 간호했다. 

이강은 “무전기가 먹통이다. 핸드폰 되는 데까지만 다녀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이강은 “누가 고네스 위에 스틱을 뒀어. 현조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현조는 “금방, 금방 올게요.”라며 알 수 없는 눈빛으로 현조를 바라보았다. 이강은 다급하게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전화는 잘 터지지 않았다. 그 순간 현조의 뒤통수를 가격한 사람이 있었다. 

또한 현조(주지훈)의 생령을 목격한 검은 다리골 주민의 증언에 이강은 결심한다. 바로 현조를 떠나보내야 하는 이강은 다짐을 하듯 구영과 일해에게 검은다리골 마을 사건의 진실을 마저 알아내고자 한 것.

이강은 현조를 회상했다. “현조는 죽어가면서도 산에 남았어. 범인을 쫓았어”라며 “이제 우리 차례야.”라고 의지를 다졌다. 

구영은 양선의 모친과 조부를 찾아갔고 일해는 김솔(이가섭 분)을 찾아갔다. 두 사람 다 검은다리골 마을에 대해서 알아낼 수 없었다. 다만 일해는 검은다리골 마을에서 추진하려던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따로 알아보러 갔다.

이강은 구치소에 수감된 조대진(성동일 분)을 찾아갔다. 이강은 "검은다리골 마을에 대해서 알려달라"며 사정을 했다. 조대진은 이강에게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보이며 자신이 갖고 있는 '김솔 모친 조난 일지'를 읽어보라고 했다.

이강은 91년도에 김솔의 모친이 산에서 조난 당해 사망한 기록을 찬찬히 훑었다. 일해는 이강에게 당시 검은다리골 마을 사람 전부 케이블카 추진사업에 동의 서명을 한 서류를 가지고 왔다. 이강은 당시 법이 새로 제정돼 산에서 사는 사람들 모두 쫓겨나게 되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단 하나, 한봉 사업(토종벌)만큼은 정부의 지원을 받았음을 상기했다. 일해와 구영은 이강에게 이 사실을 경찰에게 알리자고 하지만 이강은 단호하게 거부한다. 

오히려 이강은 완벽한 증거를 찾기 위해 파출소를 찾았다. 경찰에게 "사고가 났다"며 속인 후 혼신의 힘을 다해 휠체어에서 일어나 문을 잠가버린 것. 이강은 결국 자료를 찾아내 홀연히 사라졌다.

한편 웅순(전석호 분)과 솔은 지리산 검은다리골 마을에서 3시에 만나고, 솔만 집으로 돌아온다. 이강은 솔을 보고 "우연에 우연이 겹쳤겠지. 케이블카 사업 말이야"라며 운을 뗐다. 솔은 도통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시종일관 웃음을 지었다. 이강은 차분하게 세혁과 솔의 원한을 말했다. 이강은 솔에게 “너희 어머니 조난 일지 보다가 이해가 안 됐다. 산 아래로 가려던 곳에서 머리가 다친 채 발견됐다. 가령 경찰서를 가려했던가.”라며 솔의 어머니가 검은다리골 마을 사람들로부터 다쳐서 조난 당했다가 죽은 사실을 말했다.  

이강은 솔을 똑바로 바라보며 “산에서 사고를 가장한 채 사람들을 죽여 왔던 범인은 너야”라고 솔을 살인자로 지목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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