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송혜교. "사랑은 둘이 하는 것..남들이 뭐라든 상관 안 해"

김효정 2021. 12. 1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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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장기용과의 사랑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에게 윤재국(장기용 분)과 헤어지라 말하는 강정자(남기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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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송혜교가 장기용과의 사랑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에게 윤재국(장기용 분)과 헤어지라 말하는 강정자(남기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정자는 민여사(차화연 분)부터 윤수완(신동욱 분)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그는 "영은아 너 이 길 가는 거 아니야. 가지 마. 죽었다며?"라며 하영은을 말렸다.

이에 하영은은 "사랑은 우리 두 사람이 하는 거야. 남들이 뭐라든 상관 안 할 거고"라며 부모들의 반대가 자신들이 사랑을 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강정자는 "부모가 남이야? 부모 등지고 살 수 있어? 그렇게 살면 너한테 좋을 거 하나도 없어"라며 "넌 부모랑 연 끊어 놓은 죄로 항상 미안해하고 그 애는 미안해하는 널 보며 또 미안해해야 해"라고 타일렀다.

그러자 하영은은 "난 잘못한 거 없어. 그런데 왜 미안해해야 해? 우릴 받아들일 수 없어서 등 돌리는 건 그분 선택이야"라며 "10년 전 내가 가장 힘들었던 게 뭔지 알아? 나는 내 마음이 끝나지 않았는데 끝내야 하는 거. 난 아직도 너무 좋은데 걔를 볼 수가 없다는 거 그게 미치게 힘들었어. 그런데 그걸 또 하라고?"라고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하영은은 "그럼 그때 헤어질게. 나도 그 사람도 서로 시들해졌을 때, 헤어져도 별로 안 아플 때, 그때 헤어지고 싶어. 내가 변하든 그 사람이 그만 하자고 하든 그게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도 납득이 안 되는데 그러고 또 10년을 어떻게 살아"라며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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