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스트레스' 이겨낸 정지윤, 사령탑 격려 속 레프트 적응↑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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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정지윤이 사령탑과 언니들의 격려 속에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지윤도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정지윤은 "리시브를 잘하는 선수들이 어떻게 공을 받는지, 또 공격을 잘하는 선수들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계속 탐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레프트로 와서 아직 제가 안 된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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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정지윤이 사령탑과 언니들의 격려 속에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2-25 25-23 25-17)로 이겼다. 올 시즌 현대건설전 3연승을 질주하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정지윤은 이날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12득점을 책임지며 현대건설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점유율 21.97%, 효율 20.69%, 성공률 41.38%로 준수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정지윤은 지난 시즌까지 센터와 레프트를 오갔지만 강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부터 레프트로 사실상 포지션이 고정됐다. 시즌 초반 리시브에 대한 부담을 느끼며 장점인 공격력까지 주춤했지만 조금씩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정지윤은 “내가 코트에 들어가면 무조건 내 쪽으로 공이 많이 오는 게 느껴진다”며 “나한테 오는 공은 무조건 받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옆에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는데 한편으로는 미안함을 느낀다.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고 마음먹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감독님께서 내게 바라는 역할은 강한 공격인데 리시브 스트레스 때문에 스스로 조금 (자신감이) 갇혀있었던 것 같다”며 “내가 (리시브를) 못 받더라도 다음에 공격에서 잘 때리자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정지윤의 적극적인 태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외려 “너무 적극적으로 덤벼드는 경우가 있다”며 정지윤의 플레이 스타일을 호평했다.
팀 선배 양효진도 “내가 볼 땐 지윤이가 소심한척 하는 거다. 코트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잘 뛴다”며 “지금도 충분히 레프트로서 만들어진 단계에 들어섰다. 아직 본인 틀에 갇혀 있는 게 아쉬워 보여서 대범하게 플레이하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 마인드로 열심히 하면 충분히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정지윤도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무엇보다 자신을 도와주려는 선배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하루빨리 보완하겠다는 각오다.
정지윤은 “리시브를 잘하는 선수들이 어떻게 공을 받는지, 또 공격을 잘하는 선수들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계속 탐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레프트로 와서 아직 제가 안 된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팀원들에게 나 때문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좋은 능력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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