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021 MAMA' 9관왕.."엔하이픈·에스파, 남녀 신인상"

정태윤 2021. 12. 1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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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2021 MAMA’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었다. 대상 4개를 모두 가져갔다.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21 MAMA’)가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개최됐다. 팬데믹 후 2년 만에 관객과 대면했다. 

‘2021 MAMA’는 ‘메이크 썸 노이즈’(MAKE SOME NOISE)를 콘셉트로 했다. 언어·인종·세대의 벽을 넘게 하는 음악의 힘을 이야기했다. 가수 이효리가 첫 여성 호스트로 나섰다. 

첫 무대는 4세대 대표 아이돌들의 댄스로 포문을 열었다. '스트레이키즈' 현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에스파' 카리나 등이 각자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21 MAMA’에서 가장 많이 호명된 건 방탄소년단이었다. 총 9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상’, ‘월드 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상’ 등 대상 4개를 모두 쓸어갔다. 

 '베스트 남자 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페이보릿 모먼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베스트 뮤직비디오'까지 추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자가격리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RM은 “올해 어려운 시간을 보낸 분들을 위해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 또 열심히 달렸다”며 “저희의 음악을 공감해주시고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민은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아미와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희망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고 믿는다. 저희가 힘든 순간에 위로가 될 수 있게 달리겠다”고 바랐다. 

에스파는 신입답지 않은 성과를 냈다. '여자 신인상'을 비롯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상'을 안았다. 에스파는 “팬분들 앞에서 상을 받는 게 처음이다. 데뷔해서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털어놨다. 

'남자 신인상'은 엔하이픈이 가져갔다. "저희에게 'MAMA'는 꿈의 무대였다. 여기서 경험을 쌓게 해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 앨범을 준비 중이다. 팬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브레이브걸스는 ‘KTO 브레이크 아웃’ 상을 받았다. 민영은 “지금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며 “저희가 올 초 해체 위기였다. 많은 분 덕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아이유는 2관왕을 들어 올렸다. '여자 가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다. 아이유는 영상을 통해 “어느 때보다 음악 활동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건강한 음악 들려 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아쉬움도 있었다. 이날 수상한 많은 가수가 VCR로 인사를 대신한 것.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아이유, 세븐틴, 트와이스 등이 사진 또는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특별 아티스트 무대로 아쉬움을 달랬다. 먼저 팝가수 에드 시런의 무대를 공개했다. 에드 시런은 ‘MAMA’를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기타를 메고 ‘배드 해빗’과 ‘쉬버’를 열창했다. 

에드시런은 이날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조만간 한국에서 공연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멋진 연말 보내시라”고 소감을 말했다. 

워너원은 약 3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는 녹화 방송으로 꾸몄다. 지난 10일 강다니엘 측 스태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 

멤버들은 화이트에 골드 장식을 넣은 수트를 입었다. 데뷔곡 ‘에너제틱’과 ‘활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신곡 ‘뷰티풀3’을 최초 공개했다. 

팬들에게 영상 편지도 전했다. 멤버들은 “팬분들이 저희를 뜨겁게 사랑해주셨던 순간을 이번 무대를 통해 떠올리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효리와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8 크루의 특별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자체 제작 음원 ‘두 더 댄스’(DO the Dance)에 맞춰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효리는 레드 퍼자켓에 블랙 바디수트를 입고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무대를 마친 후 "조금이나마 행복한 시간이었길 바란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MAMA'는 CJ ENM이 주최하는 아시아 음악 축제다. 지난 1999년 시작해 K팝 축제로 자리잡았다.

< 2021 MAMA 수상자 >

▲올해의 가수(대상) =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대상)=방탄소년단 ‘버터’

▲올해의 앨범(대상)=방탄소년단

▲틱톡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대상)=방탄소년단 

▲여자 신인상=에스파 

▲남자 신인상=엔하이픈

▲KTO 브레이크 아웃 아티스트=브레이브걸스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잔나비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아이유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로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에스파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방탄소년단

▲베스트 힙합&어반 뮤직=애쉬 아일랜드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재팬= JO1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에스파

▲베스트 OST=조정석 ‘좋아좋아’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악뮤 ‘낙하’ (feat. 아이유)

▲베스트 뮤직비디오=방탄소년단

▲틱톡 페이보릿 모먼트상=방탄소년단

▲페이보릿 인터네셔널 아티스트=에드 시런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INI

▲베스트 걸그룹=트와이스

▲베스트 여자 가수=아이유

▲베스트 남자 가수=백현

▲베스트 제작자=방시혁

▲베스트 프로듀서= 테디

▲베스트 작곡가=유영진

▲베스트 엔지니어=구종필, 권남우 

▲베스트 뮤직비디오 감독=룸펜스

▲베스트 안무가=리정

▲베스트 아트 디렉터=뮤이

▲월드 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방탄소년단, 세븐틴, NCT127, NCT드림,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리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트레저

<사진제공=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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