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K에서 "디비는 데 협력해달라"

3박 4일 대구·경북 매타버스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1일 오후 경북 안동시 중앙신시장에서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1.12.11.

[파이낸셜뉴스] 지난 10일부터 대구·경북 민심 탐방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칠곡·구미·의성·안동·봉화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환으로 3박 4일 동안 TK 지역을 돌면서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이 후보는 11일 첫 일정으로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대통령 후보로서 '유능함'이 제일 중요하다며 "유능한 대통령, 민생을 챙길 실력을 갖춘 정치인, 보복이 아니라 희망을 만들 정치인이 누구인지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국가 지도자라고 불리는 대통령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면서 "대통령 후보는 유능해야 한다. 국가 지도자가 무능하면 지탄 받을 게 아니라 용서 받을 수 없는 중대범죄인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자신의 정책 경쟁력을 들어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읽힌다.

이 후보는 "안보를 튼튼히 하고 공정 질서를 유지하고 경제를 살려나가겠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칠곡이 살아날 수 있게 할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외친 후 "칠곡군민들께서 대구경북을 디비는 데 협력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이 후보는 구미 금오공대에서 간담회를 갖고, 안동 중앙시장을 찾아 즉석 연설을 하는 등 청년·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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