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이영애, 김혜준 속였다.. 김해숙 대신 납치 당해 계획 방해 [종합]

김예솔 2021. 12. 1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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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가 김혜준을 속였다.

11일에 방송된 JTBC '구경이'에서는 구경이(이영애)가 용국장(김해숙)인 척 케이(김혜준)에게 납치 당해 계획을 방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케이는 자신의 아들 허현태(박지빈)을 보호하는 용국장을 납치했다.

지금까지 케이와 함께 했던 이는 용국장이 아니라 구경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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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이영애가 김혜준을 속였다. 

11일에 방송된 JTBC '구경이'에서는 구경이(이영애)가 용국장(김해숙)인 척 케이(김혜준)에게 납치 당해 계획을 방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케이는 자신의 아들 허현태(박지빈)을 보호하는 용국장을 납치했다. 케이는 "아줌마처럼 나쁜 사람을 그냥 죽이면 안될 것 같아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케이는 고담의 USB 속에 들어 있는 영상을 꺼내서 용국장에게 보여줬다. 케이는 "이 사람이 되게 높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라며 "이 사람이랑 아줌마 중에 한 명만 죽이고 싶은데 누굴 죽일까"라고 물었다. 

케이는 영상 속에 있는 나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현금 1억을 들고 한 자리에 모이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협박 문자를 보낸 이가 누구냐고 서로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케이는 곰돌이 인형에 카메라를 연결해 이를 용국장 앞에 중계했다. 

케이는 "스무명을 죽이고 아들을 살리실 거냐. 아들을 죽이고 스무명을 살리실 거냐"라고 물었다. 케이는 "용언니가 허현태를 살린다고 하면 저기 있는 폭탄이 터져서 깔끔하게 전부 죽을거다. 용언니가 스무명을 살린다고 하면 허현태가 터져서 죽을 것"이라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케이는 "용언니가 아들을 죽이고 스무명을 살린다고 하면 내가 저 나쁜 사람들을 살릴 거다"라며 "저 나쁜 사람들이 살만한 가치가 있을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곰인형의 뒤에는 용국장의 첫째 아들 허성태가 혼수상태로 묶여 있었다. 

케이는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그 사이 용국장은 허현태 쪽을 지목했다. 케이는 "아줌마 혹시 알고 있었냐. 거기 허성태 있는 거 알고 있었냐"라며 "우리 용언니는 망나니 같은 둘째를 죽이고 첫째를 살렸다"라고 말했다. 

케이는 "허현태는 죽일 놈 맞다. 나한테 자기 엄마, 형 다 죽여달라고 했다"라며 "여기서 반전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는 "내가 스무명이랑 용언니 중에 한 쪽만 살려줄거다. 이거는 누르면 용언니가 바로 터진다"라며 또 한 번 선택을 요구했다.

용국장은 망설이지 않고 자신 쪽 버튼을 가리켰다. 케이는 "은근히 착한 척 하는 타입이네 재수 없게"라고 말했다. 케이는 용국장의 눈을 자세히 살폈고 용국장의 붕대를 벗겼다. 지금까지 케이와 함께 했던 이는 용국장이 아니라 구경이였다. 케이는 분노하며 소리를 질렀고 구경이는 "이제 알았냐"라며 여유롭게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구경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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