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호 인천-제주 취항

김영권 2021. 12. 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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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0일 국내 여객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사의 2만7000톤(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취항식을 갖고 인천-제주 항로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2년 1만7000t급 카페리선인 '성희'호(부산-시모노세키)를 인도한 이후 2018년 3만1000t급 '뉴 골든 브릿지 7'호(인천-웨이하이)와 2020년 2만7000t급 '퀸 제누비아'호(목포-제주)를 인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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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포조선이 건조한 2만 7천톤급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호.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0일 국내 여객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사의 2만7000톤(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취항식을 갖고 인천-제주 항로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수주한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규모로 850명의 승객과 487대의 승용차, 65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최대 23.2노트(약 43㎞/h)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이 선박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저중량, 저중심으로 설계돼 운항 시 복원성을 극대화했다. 침수나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해상탈출설비(MES),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또 선체 내부에는 90여개의 고급 객실과 함께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선셋 테라스, 마사지 라운지, 편의점, 키즈존, 펫존 등 남녀노소 모든 고객층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들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최적 연료분사 기술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인 1만3000마력급 ‘선박추진용 힘센엔진’ 2기와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을 탑재해 각종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크나큰 아픔을 안고 탄생한 여객선인 만큼 누구나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힘을 쏟았다”면서 “세계 1위의 조선기술을 확보한 대한민국에서 우리 국민들도 가장 안전한 여객선을 타고 해상 여행을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2년 1만7000t급 카페리선인 ‘성희’호(부산-시모노세키)를 인도한 이후 2018년 3만1000t급 ‘뉴 골든 브릿지 7’호(인천-웨이하이)와 2020년 2만7000t급 ‘퀸 제누비아’호(목포-제주)를 인도한 바 있다.

또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2만5000t급 카페리선과 국내 최초 ICT 융합 전기추진선도 내년 10월과 11월 인도를 앞두고 현재 건조 중에 있다. 지난 6월에는 뉴질랜드 국영 철도회사인 ‘키위레일’사로부터 5만3000t(GT)급 전기추진 로로·여객선 2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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