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미크론에 내년 4월까지 최대 7만5000명 사망"..예측모델

신정원 2021. 12. 11. 2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이 코로나19 추가 제재를 취하지 않을 경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내년 4월까지 최대 7만5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 팬데믹 과학적 모델링 결과를 제시하는 전문가 그룹 'SPI-M'과 정부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a)은 오미크론 변이가 내년 영국에서 어떻게 확산할 지를 예측한 모델링 분석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영국 보건전문가그룹 예측 모델
면역회피↑·부스터샷 효능↓ 가정
낙관시 사망 2.5만명·입원 17.5만명
전문가 "궁극적 재봉쇄 필요할 수도"

[런던(영국)=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일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2021.12.1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영국이 코로나19 추가 제재를 취하지 않을 경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내년 4월까지 최대 7만5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 팬데믹 과학적 모델링 결과를 제시하는 전문가 그룹 'SPI-M'과 정부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a)은 오미크론 변이가 내년 영국에서 어떻게 확산할 지를 예측한 모델링 분석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올해 12월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17만5000명이 입원하고 2만4700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 기준 입원 환자는 내년 1월 24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봤다.

오미크론 변이의 면역 회피가 낮고 부스터샷이 높은 효능을 보이는 것을 가정한 것이다. 또 영국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플랜B' 방역 정책을 유지하고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때를 전제했다.

여기서 실내 모임 제한, 일부 장소 폐쇄, 모임 규모 축소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할 경우 입원 환자는 5만3000명, 사망자는 7600명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는 백신 면역 회피가 높고 부스터샷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을 때를 가정했다. 이에 따르면 49만2000명이 입원하고 7만4800명이 숨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 같이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추정했지만, 현재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연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연구팀은 이에 마스크 착용과 재택 근무만으론 부족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론 재봉쇄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