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모녀 갈등, 반려견 전문가 해법은 '가족의 대화 방식'(종합)

이아영 기자 2021. 12. 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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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11일 방송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이은혜 모녀가 반려견 문제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반려견 문제를 위해 초대한 전문가는 가족의 대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이은혜 모녀가 다퉜다.

이날 이은혜와 이은혜의 어머니는 아들 이안과 반려견 아샤를 같이 키우는 것에 대해 의견 갈등을 빚었다. 이은혜의 어머니는 아샤가 이안을 다치게 할 것 같다며 아샤를 야외에서 키우자고 했다. 이은혜는 결사반대였다. 노지훈은 이안의 정서 함양에 아샤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은혜는 이안도, 아샤도 소중하기 어머니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했다.

어머니는 거실 청소를 하느라 아샤를 잠깐 테라스에 있게 했다. 1층에 내려와 아샤가 밖에 있는 걸 본 이은혜는 어머니가 아샤를 내쫓았다고 오해하고 버럭 화를 냈다. 이은혜의 어머니가 해명할 시간도 주지 않았다. 중간에 있는 노지훈도 난감한 상황이었다.

노지훈은 모녀 사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려견 심리 전문가를 초대했다. 전문가는 개가 흥분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머니는 전문가가 어머니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자 "그것 보라"며 좋아했다. 전문가는 산책할 때 달려가는 등 반려견을 흥분시키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했다. 천천히 가는 연습부터 했다. 가족의 하루를 지켜보던 전문가는 모녀의 대화 패턴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김정임은 홍성흔의 코골이 때문에 괴로워했다. 김정임은 홍성흔이 코를 곤다는 증거를 보여줬다. 홍성흔은 "화철이 아니냐? 나 아닌 것 같다. 어디서 받은 거냐"고 발뺌했다. 이번엔 얼굴까지 나온 동영상을 보여줬다. 홍성흔은 충격을 받았다. 홍성흔은 "아내가 거짓말하는 줄 알았는데 저 영상을 보고 나서 귀국 후 2년 동안 아내가 많이 참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김정임은 코골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건강의 변화를 읊었다. 홍성흔은 '성 기능 장애'를 듣고 놀라며, 당장 병원에 가자고 했다.

병원을 찾은 홍성흔은 수면 검사를 진행했다. 수면 중 뇌파 등을 변화를 검사하기 위해 온 몸에 장치를 주렁주렁 달았다. 홍성흔은 아내를 위해 이만큼 고생한다는 생색을 내려고 영상 통화를 걸었다. 홍성흔은 잠을 잘 수 있을지 걱정했다. 홍성흔은 스스로 잘 잤다고 생각했지만 의사는 중간에 자주 깨는 등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자기가 코를 골면서 자는 모습을 확인하고 다시금 충격 받았다. 김정임은 "이걸 보니까 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의사는 수면 중 무호흡이 있는 구간도 보여줬다. 17초간 숨을 멈췄다는 말에 홍성흔은 말을 잇지 못했다. 홍성흔은 양압기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

정성윤, 김미려의 아이들은 감기 때문에 몇 주 째 고생 중이었다. 아이들을 돌보면서 살림까지 해야하는 정성윤도 함께 힘들어했다. 정성윤은 육아와 살림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고 있다고 했다. 정성윤은 아침부터 남은 치킨을 허겁지겁 해치웠다. 다행히 병원에서는 아이들의 감기가 많이 나았다고 했다. 병원에 갔다 온 정성윤은 아이들이 잠든 사이 허기를 달래기 위해 냉장고를 뒤졌다. 최대한 빨리 먹을 수 있는 컵라면부터 딸기, 요구르트, 소고기까지 준비했다.

정성윤이 만찬을 즐기고 있는데 김미려가 귀가했다. 김미려는 소고기를 보고 "이거 애들 미역국 끓여주려고 사놓은 건데"라고 말했다. 또 묵은지를 다른 그릇에 덜지 않고 먹는 것을 지적했다. 게다가 정성윤이 먹고 있던 딸기도 압수하고 요구르트도 다른 걸 먹으라고 했다. 정성윤은 "왜 먹는 것 가지고 그래"라며 섭섭해했다. 김미려는 "아이들이 아파서 좋은 거 먹이려고 사놓은 건데"라고 항변했다. 결국 정성윤은 쌓였던 설움이 폭발해 울먹였다. 김미려는 "내가 잘못했다"며 달래줬다. 김미려는 아이들을 간호하느라 힘들었을 정성윤에게 하루 휴가를 줬다. 정성윤은 휴가 얘기에 바로 눈물을 그쳤다.

정성윤이 휴가날 선택한 것은 바로 풋살 동호회 활동. 정성윤은 자기 별명이 '김포의 메시'라고 했다. 동호회 회원들은 "정성윤만 집중 공격해라. 살 쪄서 굴러다닌다"고 말했다. 정성윤은 의욕적으로 달려봤지만 실수 연발이었다. 체력도 금방 동이 난 듯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정성윤은 동호회 회원들과 뒷풀이를 갔다. 기분 좋은 정성윤은 "내가 쏘겠다"고 말했다. 평소의 정성윤은 육아 때문에 경기만 뛰고 뒷풀이에는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성윤은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회원들을 데리고 집에 왔다. 김미려는 평소 집에 손님이 오는 것을 환영하지만, 이번엔 정성윤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들이닥쳐 깜짝 놀랐다. 김미려는 정성윤의 손님을 위해 골뱅이소면을 해주겠다고 했다. 정성윤은 김미려의 요리 실력에 대해 자랑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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