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네이도 5개주 휩쓸어.."최대 100명 사망 가능성"

이상순 2021. 12. 11. 22: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켄터키주 등 중부지역 24개 토네이도 강타
美 켄터키 주지사 "사망자 100명 넘을 수도"
일리노이, 아마존 물류센터 붕괴..백여 명 갇혀
토네이도로 곳곳 전기 끊겨..15만7천여 명 피해

[앵커]

미국 켄터키주 등 중부 지역에 20여 개의 토네이도가 동시 발생해 지금까지 5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켄터키 주지사는 사망자가 100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순 기자!

토네이도 피해가 커서 일부 주에선 비상사태까지 선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0일 밤부터 11일 새벽까지 미국 중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광범위한 지역에 24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켄터키 주에서는 5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비상사태가 선포돼 주 방위군이 생존자 수색과 구출에 투입됐습니다.

앤드류 버시아 주지사는 조금 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가 100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켄터키주 메이필드에서는 양초 공장 지붕이 무너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칸소 주에서는 요양원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매몰돼 있던 20여 명은 구조됐습니다.

또 일리노이주 에드워즈빌에서는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의 물류센터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야근하던 근무자 백 여명이 갇혀 구조작업이 진행됐으며, 상세한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력한 토네이도로 곳곳에서 전기도 끊겼습니다.

6개 주에서 15만 7천 명이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규모와 범위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이번 토네이도는 아칸소, 일리노이, 켄터키, 미주리, 테네시 등 중부 5개 주를 관통하며 무려 370km를 이동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속보로 이 소식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