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이동욱X위하준 .. '배드'하고 '크레이지'한 예능감 [종합]

오세진 2021. 12. 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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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배우 이동욱과 위하준이 '놀라운 토요일'에서 색다른 면모를 보였다.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밤 7시 40분 tvN '놀라운 토요일' 190회에서는 배우 이동욱과 배우 위하준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17일 새로 방영하는 tvN 신작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의 주연이었다.

이동욱은 이날 누구보다 드라마 홍보에 진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원샷을 받지 않아도 틈틈이 드라마 제목을 써서 개인캠에 내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커 분장도 진지하게 꾸몄다. 붐은 "녹화 2시간 전에 도착해서 분장하고 있더라."라며 "무슨 게스트가 이렇게 열심히 하냐."라고 감탄했다. 이동욱은 자신의 이마를 가리키며 "(이마에 드라마) 제목을 아예 쓰고 왔다."며 조커 메이크업의 백미를 드라마 홍보로 자랑했다.

이동욱의 등장은 '놀토' 멤버들의 환대를 받았다. 이동욱은 지난 128화 출연 당시 대단한 활약으로 당시 시청률 1위를 찍었다. 게다가 제작진과의 내기를 했다가 져서 드라마에서 '놀라운 토요일'을 애드리브로 언급한 적이 있었다.

이에 이동욱은 "제가 어제 (드라마) 녹화를 했다. '배드 앤 크래이지'에서 또 한 번 (놀라운 토요일 말하기)를 할지도 모른다. 감독님께 허락을 받고 왔다."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그러나 곧 "오늘은 좀 덜 우길 거다."라고 말하며 '내기왕'의 모습을 억누르려고 했다.

이동욱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위하준은 다소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이동욱은 후배 배우를 추켜세우는 데 거침이 없었다. 특히 이동욱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위하준의 섹시함을 자랑했다. 위하준은 얼마 전 피플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25명' 중 한 명에 선정됐던 것.

위하준은 이날 '놀토' 출연에 대한 소감으로 '김동현에 대한 기대'를 꼽았다. 붐은 혹시 김동현과 대결을 하려는 게 아니냐며 농담을 했다. 그러나 말수 없던 위하준의 눈이 반짝이며 "(제가) 격투기에 굉장한 팬이다. 김동현 선수님을 존경하고 좋아하거든요."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위하준은 김동현의 현역 시절 우승 이력을 줄줄 외우더니, 김동현이 우스꽝스럽게 표현되는 것에 "(김동현은) 대한민국 1짱이신데!"라며 팬심 어린 불만을 털어놓았다.

김동현은 무척이나 감동적인 목소리로 "오징어 잘 봤습니다."라며 위하준이 출연한 드라마 제목인 '오징어 게임'을 잘못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김동현은 진심이었다. 그의 인생 드라마가 바로 '도깨비'와 '오징어 게임'이었던 것이다.

위하준은 또 한 번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위하준의 헌칠하고 단단하게 잡힌 몸이 부드럽게 그루브를 타는 순간, 놀토 녹화장은 뒤집어졌다. 붐은 "위하준 씨가 댄스동아리 출신이라고 한다."라고 말해 모두 그의 춤 실력을 인정하게 했다. 그러나 위하준의 롤모델은 바로 막춤의 대왕, 김동현이었다. 김동현의 '대전 아저씨 춤'에도 위하준은 놀라지 않고 오히려 합을 맞춰 같이 추는 경이로운 장면까지 만들어냈다.

한편 위하준은 피플지 선정 '섹시한 남자' 때문에 모든 별명이 '섹시'가 되었다. 이동욱이 위하준을 자랑스러워하다 별명이 붙은 것. 붐은 1라운드 게임에서 어설픈 게임 실력을 모이는 위하준에게 "위하준 씨 몰라요? 몰라하는 모습도 섹시했어요. 몰라 섹시."라며 별명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어 '오징어 섹시', '하준 섹시.', '댄스 섹시', '보수 섹시' 등 위하준이 무언가를 말하거나 움직이기만 해도 각종 '섹시'가 별명으로 생겼다.

붐은 "위하준 씨, 이거 처음이냐."라고 묻는 순간, 이동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동욱은 붐에게 "너 '처음 섹시'하려고 그러지."라며 붐을 멈추게 했다.

한편 이동욱과 이하준은 받아쓰기 2라운드에서 제작진과 내기를 걸었다. 이동욱이 이기면 위하준이 드라마에서 '놀토' 언급을, 위하준이 이기면 이동욱이 드라마에서 '놀토' 언급을, 그리고 둘 중 하나만 1차에 문제를 맞추면 제작진이 커피차를 쏘는 내기였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이동욱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받아쓰기 라운드에서 붐에게 힌트를 얻고 어떻게든 내기를 이기고자 했다. 위하준이 먼저 받아쓰기 정답에 도전했으나 어림도 없었다. 이미 1라운드부터 "모르겠어요."가 연발 터졌던 위하준에게 마지막 라운드는 너무나도 고난이도 문제였던 것.
결국 이동욱은 1차에서 정답을 맞췄고 '배드 앤 크레이지'는 '놀라운 토요일'로부터 커피차를 받게 되었다./osen_jin0310

[사진] tvN 놀라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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