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제공권 우위 무룡고, 홈코트의 신흥고 제압

[점프볼=임종호 기자] 무룡고가 제공권 우위(48-31)를 앞세워 홈코트의 청주신흥고에 패배를 안겼다.

무룡고는 11일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개막한 2021 한국 중고농구 후반기 주말리그 첫날 경기서 청주신흥고를 88-76으로 눌렀다. 이도윤(201cm, C), 문유현(181cm, G)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철민(176cm, G)과 지현태(183cm, G)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대회 마수걸이 승리를 장식했다.

64-61로 3쿼터를 마친 무룡고는 4쿼터 시작과 함께 9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73-61까지 달아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은 무룡고는 상대의 맹추격을 가뿐히 저지하며 웃었다.

신흥고는 유민수(200cm, F,C)가 31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4쿼터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열린 남중부 경기선 주성중과 전주남중이 나란히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김재원(188cm, F)을 선봉에 내세운 주성중은 1쿼터 리드(21-8)를 끝까지 지키며 충주중을 69-65로 꺾었다. 김재원은 시종일관 공격을 주도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충주중은 박현근(190cm, C)을 비롯해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어 열린 전주남중과 천안성성중의 맞대결에선 난타전 끝에 전주남중이 88-83으로 천안성성중을 제압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성성중은 박지후(189cm, C), 이재현(172cm, G)을 선봉에 내세워 먼저 리드(34-30)를 잡았으나, 뒷심 부족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전주남중은 임재윤(178cm, F)이 28점을 퍼부었고, 박지훈(174cm, G)과 김준환(178cm, C)이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으며 성성중에 역전승했다.

<경기 결과>
* 남중부 *
주성중 69(21-8, 18-22, 10-14, 20-21)65 충주중
주성중
김재원 29점 14리바운드 3스틸 3점슛 2개

충주중
박현근 18점 26리바운드 3블록슛
주성민 1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정헌규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전주남중 88(15-17, 15-17, 27-19, 31-30)83 천안성성중
전주남중
임재윤 2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박지훈 17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김준환 17점 9리바운드 3스틸

천안성성중
박지후 29점 23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재현 29점 5리바운드 3스틸 3점슛 2개
장현성 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

* 남고부 *
무룡고 88(24-23, 26-20, 14-18, 24-15)76 청주신흥고
무룡고
이도윤 24점 17리바운드 3스틸
지현태 1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2개
문유현 17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청주신흥고
유민수 3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태영 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
한덕현 15점 6리바운드 3점슛 3개

 

#사진_점프볼 DB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