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무형문화재 한자리..'전통과 미래의 시선'

이정훈 2021. 12. 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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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무형문화재는 음악과 무용·공예 등의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전통을 잇는 장인들이죠.

충북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형문화재들의 작품을 기탁받아 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겁게 달군 인두로 지져 고즈넉한 사찰의 전통미를 표현한 낙화장 김영조의 '고운'.

150cm 길이, 3개의 울림 구멍 등에 열 두 줄을 매단 악기장 조준석의 '산조가야금'.

평소 보기 힘들었던 한지장의 전통 한지와 사기장의 백자 등 무형문화재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소영/충북대 박물관 학예연구사 : “(무형문화재) 이분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요. 낙화장같은 경우는 국내에 유일하게 한 분인데 충북에 계세요.”]

지역에 뿌리내리고 독창적인 예술 세계로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무형문화재 등 7명의 작품으로 47점은 기탁받았습니다.

관람객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작품에 열정을 쏟아 부은 다양한 무형문화재들의 작품에 빠져듭니다.

[최보아/관람객 : “확실히 무형문화재들의 인생, 삶이 (예술 세계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그런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존재가 곧 문화재로 인정받고 있는 무형문화재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 말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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