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 무시해" 흉기로 친형 숨지게 한 70대 검거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친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7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전남 무안군의 한 마을에서 친형인 B(75)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날 A씨는 B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해왔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찾아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마을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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