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오미크론 확진자 확인..확진자 38명 추가 조사

유진휘 2021. 12. 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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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전북에서도 처음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확진자와 역학적 관련이 있는 가족 등 30여 명에 대해서도 추가 감염 여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이란에서 국내로 입국해 전북으로 내려온 30대 외국인 유학생.

엿새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진행된 질병관리청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입국 당시 받은 검사는 음성이었지만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해외입국자이기 때문에 검체는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서 질병관리청에 의뢰됐고, 이제 확인이 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자가격리 중에 자가격리 관리가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 내 추가 감염과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

지난 6일부터 닷새 동안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에 접촉한 조카를 포함한 가족 3명과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만 전북 27명을 비롯해 전남, 서울 거주자 등 모두 38명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역학적 관련성이 높은 만큼, 이들에 대해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질병관리청에 추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해서는 백신접종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2주 동안 자가격리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증이나 무증상이라도 우리 사회는 반드시 대응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어려운 위기상황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어제 하루 전북지역에서 또다시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대부분 시군에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만남과 이동 자제를 비롯해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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