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또 3백 명대' 연일 최다..병상 확보 '총력'
[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3백 명 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감염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이미 70%를 넘어섰고 부산 전역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부산시가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는 오늘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2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319명인 만큼 내일 확진자 수는 또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서는 이로써 지난 9일 이후 연일 3백 명 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에만 교회와 시장, 목욕탕 등 5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감염세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학생 확진자 수는 42명으로 지난 10월 전체 학생 확진자 수보다 많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백신을 맞지 않은 분들 위주로 특히나 어린이, 청소년의 확진이 늘고 있습니다. 단지 그 연령대만 국한되지 않고 가족이라든지 주변에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병상 확보가 비상입니다.
현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74.6%, 일반병상은 73.8%, 또 생활치료센터도 가동률이 88%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부산시는 감염 확산세를 감안해 우선 175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제, 40대 1명을 비롯해 8, 90대 4명 등 5명이 숨졌으며 모두 기저질환자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도 청소년 방역 패스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조연우/집회 참가자 : "청소년들 같은 경우에는 확진자도 무증상이 많고 치병률도 낮은데 그걸 가지고 백신을 맞춰야 한다고 백신 패스로 규제해 버리니까 활동도 못 하고."]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청소년도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자보다 위중증이나 사망 위험이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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