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또 3백 명대' 연일 최다..병상 확보 '총력'

공웅조 2021. 12. 11. 21: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3백 명 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감염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이미 70%를 넘어섰고 부산 전역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부산시가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는 오늘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2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319명인 만큼 내일 확진자 수는 또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서는 이로써 지난 9일 이후 연일 3백 명 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에만 교회와 시장, 목욕탕 등 5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감염세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학생 확진자 수는 42명으로 지난 10월 전체 학생 확진자 수보다 많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백신을 맞지 않은 분들 위주로 특히나 어린이, 청소년의 확진이 늘고 있습니다. 단지 그 연령대만 국한되지 않고 가족이라든지 주변에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병상 확보가 비상입니다.

현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74.6%, 일반병상은 73.8%, 또 생활치료센터도 가동률이 88%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부산시는 감염 확산세를 감안해 우선 175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제, 40대 1명을 비롯해 8, 90대 4명 등 5명이 숨졌으며 모두 기저질환자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도 청소년 방역 패스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조연우/집회 참가자 : "청소년들 같은 경우에는 확진자도 무증상이 많고 치병률도 낮은데 그걸 가지고 백신을 맞춰야 한다고 백신 패스로 규제해 버리니까 활동도 못 하고."]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청소년도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자보다 위중증이나 사망 위험이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