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첫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10명 검사
[KBS 광주] [앵커]
새로 나타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의심되는 확진 사례가 전남에서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함평의 지역 감염과 관련된 전북의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전남 확진자 10명에 대한 변이 검사 결과는 이르면 사흘 뒤에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우리나라로 입국해 전북으로 이동한 30대 외국인.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어진 변이 검사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이 외국인과 관련한 확진자는 38명.
그런데 이 가운데는 함평의 어린이집 등과 관련한 전남 지역의 확진자도 10명 포함됐습니다.
처음 확진된 외국인의 가족이 전북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전북 지역 어린이집과 또 다른 가족 모임 등을 거쳐 함평 지역까지 연쇄적으로 감염이 퍼진 걸로 추정됩니다.
전라남도는 해당 확진자 10명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에 대한 확인에 나섰는데, 먼저 4명에 대해 긴급히 검사를 맡겼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오미크론 의심 사례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선행 확진자가 전북에서 오미크론으로 확진됐기 때문에 저희가 유전자 분석을 하고 있어서요. 앞으로 3~4일 뒤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에서는 어제 학생 2명이 확진된 한 중학교에서 1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다른 중학교와 초등학교, 유치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등 오늘 오후 6시 기준 56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남에서도 15개 시군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타나며 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의 합계 신규 확진자는 6일 연속으로 백 명을 넘겼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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