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종범 "子 이정후 야구 반대했다"

이종범이 아들 이정후의 야구를 반대한 사실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바람의 아들高에서 전학 온 이종범·이정후 부자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정후는 이종범의 아들로서의 부담감을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은 화려한 것만 볼 뿐 그 안에 있는 고충을 모른다"고 운을 뗐다. 이정후는 "학창시절이 제일 힘들었다. 아빠가 일반인이었다면 견제 받지 않고 부담감을 갖지 않고 야구를 할 수 있었을 것"라면서 "그런 상황들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줬다"고 했다.

이종범은 "정후가 내 앞에선 힘든 내색을 안 했는데 알고 보니 상처를 많이 받고 힘들어했다"면서 "정후에게 '네가 선택한 길이니까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내가 야구하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아는 형님’은 이성·상실·본능·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지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석훈철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JT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