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병상 가동률 70% 육박..백신 접종에 '총력'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에서 연일 100여 명씩 발생하자 지역의 병상도 점점 여유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60살 이상 고령층과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대구 143명, 경북 138명입니다.
대구에서는 집단감염과 관련해 29명,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67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북에서는 경산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 5명을 비롯해 1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세자릿 수 확진자가 나온 지 일주일째.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는 급격히 늘어 대구 천 2백명, 경북 천 4백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대구 57명, 경북 24명입니다.
병상은 갈수록 여유가 없습니다.
대구와 경북이 함께 사용하는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70%에 육박합니다.
경북의 코로나19 전담치료 병상 가동률은 90%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13일부터 민간 의료기관 3개소가 추가 확보되면 122병상이 추가 확보됩니다. 그러면 총 788병상을 운영하게 되어서 다소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확진자를 줄이고 의료 체계 유지를 위해 방역당국이 가장 의지하는 것은 백신 접종입니다.
특히 전체 확진자 가운데 약 25%를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가 차지하자 다음 주부터는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방문 접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학교 접종, 보건소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의 접종에 대한 참여 여부를 조사중인데요. 이 결과를 토대로 보건소와 학교가 일자와 장소를 협의해서 지정하여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전체 확진자의 40%에 이르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예약 없이 병원을 방문해도 바로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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